베트남 여행, 하루에 얼마나 들까? 하노이,하롱베이,사파마을 7박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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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다녀온 베트남, 베트남을 다녀온지도 벌써 2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살면서 해외여행을 딱 세번 갔는데 그게 전부 다 하노이입니다. 아마 이번에 다녀온 하노이가 제 인생의 거의 마지막 하노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여행에서는 하노이만 간 것이 아니라 가지 못했던 사파마을, 그리고 럭셔리한 하롱베이 투어까지 함께 했는데요, 하노이 뿐만이 아니라 하롱베이 투어와 사파마을까지 여행 계획을 잡고 계신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하노이 7박 9일의 여행 경비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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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여행, 하노이 + 사파 + 하롱베이

▼ 여행 기간 : 2019. 06. 08 ~ 2019. 06. 16 (7박 9일)
▼ 다녀온 투어 : 타반마을 - 라오짜이 트레킹 / 판시판 산 / 하롱베이 투어 
▼ 다녀온 지역 : 하노이, 하롱베이, 사파
▼ 환전 금액 : 1인 약 80만원 (비행기, 유심, 보험 비용 제외)

7박 9일동안 하노이에 온전히 머무른 시간은 4일, 사파마을에 머무른 시간 3일, 하롱베이에 머무른 시간이 1일이었습니다. 사파마을 근교 투어를 할 때는 이동에 왕복 1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저는 7박 9일도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하노이와 근교를 갈 기회가 있다면 저는 좀 더 길게 갔다오면 좋을 것 같아요. 사파마을은 2박 3일만으론 부족했어요!

항목	내용	금액
항공권	진에어 (인천 → 하노이)	107,000원 / 1인
	진에어 (하노이 → 인천)	107,000원 / 1인
투어	하롱베이 투어 (Jade Sails Tour)	117,810원 / 1인
유심	유심팜 베트남 유심 (쿠팡 구매)	13,700원 / 1인
교통비	사파 익스프레스 (하노이 ↔ 사파)	30,000원 / 1인 (15,000원 * 2인 * 왕복 = 60,000원)
숙소	Dragon Pearl Hotel 스위트룸 5박	125,000원 / 1인 (스위트룸 1박 50,000 * 5= 25만원)
	Edegn Boutique Hotel & Spa 2박	51,162원 / 1인 (디럭스 더블룸 발코니, 51,162만원 * 2)
여행자 보험	메리츠 화제	7,930원
	Total	559,602원 / 1인

1인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1. 항공권

/ 진에어 왕복 항공권 (214,000원 / 1인)

저 같은 경우에는 진에어 특가를 활용하여 항공권을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한 경우입니다. 진에어에 가입해두시면 가입할 때 적었던 메일로 특가 소식을 전해주는데, 특가 항공권이라 무지막지하게 싸지만 그렇게 빨리 매진되는 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특가 항공권이 풀리고 2일 뒤에 표 두 장을 예매하는데 성공했고, 1인당 214,000원에 발권했습니다 :)

가는 편 : 한국 → 하노이 / Dep. 20:00 , Arr. 23:00시 하노이 도착
오는 편 : 하노이 → 한국 / Dep. 01:00(연착), Arr. 07:00 인천 도착  

진에어는 연착이 발생했는데 연착 시간은 30분 정도로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연착이 길게 되지는 않는 거 같아요 :)

2. 숙소

/ Dragon Pear Hotle at Hanoi 

 : Sweet Room 5만원 / 1박

Dragon Pearl Hotel : Sweet Room

하노이에서는 일전에 방문하였던 Dragon Pearl Hotel에 숙박을 하였으며, 가장 좋은 방인 Sweet Room을 예약했습니다. Booking.com을 통해서 예약을 하는 것보다는 Dragon Pear Hotel에 직접 Contact하여 예약하는 것이 싸며, 1박 당 1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위치는 하노이의 관광 중심인 호안끼엠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3성 호텔입니다. 3성 호텔이라 1박에 5만원 정도인데 조식까지 포함되어있어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이 됩니다. 수영장이나 헬스장 같은 것들은 없으니 호텔 이용시에 참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2019/03/15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 호텔 추천 : Dragon Pearl Hotel

 

/ Eden Boutique Hotel at Sapa

: 2인실 5만원 / 1박당

사파의 중심지인 선플라자에서 걸음으로 5분 거리 이내에 있는 호텔입니다. Booking.com으로 확인 시 4성급 호텔이었지만, 하노이 3성급 호텔에 비해 뛰어난 점은 그닥 없었습니다. 아마 사파와 하노이의 별을 메기는 기준은 조금 다른 것 같고, 사파의 4성급 호텔은 하노이의 안 좋은 3성급 호텔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어컨에서는 안 좋은 냄새가 났었는데,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Eden Boutique Hotel & Spa / 1박 5만원

3. 유심

/ 데이터 8기가, 현지 전화 사용 가능 , 13800원 / 15일 (비엣텔)

저는 하노이 여행을 세번을 갔었는데 한번은 포켓 와이파이, 한번은 모비폰의 유심칩을 사용했었습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들고 다니기 불편하기만 했었고, 모비폰은 LTE라는 광고와 달리 3G만 터졌고, 그 3G도 하노이 시내에서 잘 터지지 않아서 인터넷 관련해서는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베트남 점유율 1위인 비엣텔의 유심칩을 구매하여 사용하였는데, 하노이 / 사파마을에서는 아주 흡족스럽게 작동하였으며, 하롱베이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조건 비엣텔을 추천드립니다 :)

베트남 여행, 1일차 경비

항목	내용	금액
식비	편의점 구매	3,050원 / 1인 (물 2L 2병, 트리트먼트, 김과자 3개, 콜라 1병, 총 122,000동)
	Total	3,050원

1인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저희는 인천에서 밤비행기를 타고 출발했고, 하노이에 도착했을 때는 23시였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정 무렵이라 둘러볼 곳도 없고, 먹으러 갈 곳도 없었습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기만 하고 잠을 청하기로 하여 첫날에는 지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베트남 여행, 2일차 경비

항목	내용	금액
식비	하이랜드 커피	1,625원 / 1인 (녹차 프리즐 L Size, 총 65,000동)
	Quan Kem Karamen 슬러쉬 푸딩	1,000원 / 1인 (슬러쉬 푸딩 2개 , 총 40,000동)
	반미 25	2,000원 / 1인 (반미 2개, 콜라 2잔, 총 80,000동)
	콩카페	1,625원 / 1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 1잔, 총 65,000동)
	편의점	300원 / 1인 (소다 슬러쉬 1잔, 총 12,000동)
	스타벅스	3,125원 / 1인 (아메리카노 T Size 2잔, 총 125,000동)
	피자 포피스	17,875원 / 1인 (피자 2판, 음료 3잔, 총 715,000동)
	편의점	6,300원 / 1인 (과자 2개, 면도기 2개, 치약 1개, 총 252,000동)
	길거리아이스크림	500원 / 1인 (아이스크림 1개, 총 20,000동)
	SEN SPA	29,000원 / 1인 (90분 마사지 2명, 팁 20만동, 총 116만동)
	응옥썬 사당 입장권	1,500원 / 1인 (입장권 2매, 총 60,000동)
	합계	64,850원

1인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밖을 보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앞서 하노이에 두번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았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_-. 밝은 날씨를 보니 굳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나가야겠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미리 출발하기 전에 유투브 "우링 TV"에서 본 현지인치 추천하는 하노이 맛집으로 가보았습니다. KEN CARAMEN이라는 곳이었는데요, 마침 호텔 근처에 있어서 걸어서 가보았습니다.

관광객들이 거의 오지 않는 가게라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더군요. 손짓, 발집, 파파고등을 활용하여 겨우 의사소통을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이 가게의 주력 메뉴는 카라멜 푸딩인데, 1개에 500원쯤 합니다. 여성분의 반응을 보고 어마어마한 존맛탱일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딱 초등학교 앞에 파는 불량식품 같은 맛이었습니다 :)

불량식품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하이랜드 커피가 눈에 띄길래 냉큼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하이랜드 커피는 콩카페와 더불어 베트남의 유명한 카페 프렌차이즈 중에 하나인데요, 마찬가지로 우링티비에서 추천해준 '녹차 프리츨 L Size'를 먹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녹차 맛이 나는데, 컵 밑에는 녹차 젤리 비슷한 것이 있어서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식감의 발견!이라고 생각합니다 :)

커피를 하나 물고 호안끼엠으로 걸어오면서 반미25에 들렸습니다. 조식을 한 가득 먹긴 하였지만, 여행하는 기간동안 많이 뱃속에 넣어두고 싶었어요 :) 오래간만에 찾아간 반미 25는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돼지고기 반미, 그리고 소고기 반미를 시켜먹었는데 둘다 맛있었어요 :)

밥을 먹은 후에는 오전에 예약이 없던 'SEN SPA'를 빠르게 들렸습니다. 일전에 왔을 때와 일하시는 분이 똑같아서 뭔가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정말 친절하셨던 분들이었어요 :) 

둘이서 커플룸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둘다 핫스톤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살짝 뜨거워했지만 괜찮았다라고 하더군요. 하노이에서 저희는 두 군데의 마사지샵을 갔었는데, 평균적으로 무난했던 것은 역시 SEN SPA였습니다. SPAS HANOI는 마사지사의 기복이 조금 있더군요 :(

마사지를 받고 와서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있는 콩카페에 들렀습니다. 요즘 베트남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콩카페에서 주는 컵홀더에는 한글로 '커피'라고 새겨져있더군요. 컵홀더만 보면 베트남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는 일본과 한국인 거 같았습니다 :)

커피를 또 하나 물고는 호안끼엠 호를 둘러보다가 응옥썬 사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응옥썬 사당으로 건너가는 다리에는 기념샷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위에 저 사람입니다 :0. 아마 다리에서 처음으로 물구나무로 사진을 찍은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

응옥썬 사당에 3월에 봤던 길냥이도 다시 만났는데, 오래간만에 만났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 궁디팡팡해주니 꼬리를 올리던데 얼마나 귀엽던지요...

정말로 죽이는 날씨였습니다. 그야말로 사람 죽이는 날씨였습니다. 날은 맑은데, 그 덕분에 햇빛이 쨍~쨍 내려서 살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렇지만 제 체온과는 별개로 풍경 사진은 정~말 이쁘게 잘 찍히던 날이었습니다.

날이 좋은 호안끼엠 호수에는 현지인들의 웨딩 스냅샷의 천국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한 때를 남기기 위해, 이 날씨에 예쁜 꼬까옷을 입은 그들의 앞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호안끼엠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성요셉 성당으로 갔습니다. 맑은 하늘과 함께인 성요셉 성당의 모습은, 비록 갈라진 외관이지만 정말 장엄하게 다가왔습니다. 마침 사람들이 미사를 하고 있던터라, 내부 구경을 하러 들어가려했으나 저희는 제지를 당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염티, 혹은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는 출입이 힘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성당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고 성당 주변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

2019/06/25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 가볼만한 곳 추천, 성요셉 성당

 

날이 더우니 자꾸 시원하게 목을 적셔주는 게 계속 땡기더라구요. 성요셉 성당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점에 가서 아메리카노와 라떼 한잔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한국보다 10% 정도 저렴한 정도더군요 :)2019/06/25 - [여행/해외 여행] - 베트남 하노이 스타벅스, 스타벅스 인형, 스타벅스 텀블러!

 

호안끼엠에 해가 저물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조금은 돌아다닐만한 시간대가 되어 가는 거 같았어요 :)

저녁은 피자 포피스에서 먹었습니다. 부~라따 치즈 피자, 그리고 해물 피자를 1판씩 시켜서 먹었는데 아주 흡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

2019/03/26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 맛집 추천 : Pizza 4P's(피자 포피스), 하노이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맛집!

 

해가 거듭될수록 호안끼엠 호수는 점점 더 많은 모여드는 것 같았습니다. 일전에는 버스킹 같은 것들이 활발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CCM 버스킹, K-POP 댄스 버스킹 등등 정말 많은 공연들이 있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가장 활기찬 베트남을 느끼려면, 주말 밤의 호안끼엠에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

2019/05/31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 가볼만한 곳, 불금, 불주말을 보낼 수 있는 곳, 하노이 야시장

2019/03/25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 가볼만한 곳 추천, 하노이의 한강 "호안끼엠 호수"

저희는 야시장을 둘러보고 호텔로 들어와 베트남에서의 둘째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베트남 여행, 3일차 경비

항목	내용	금액
식비	휴게소	500원 / 1인 (감자칩 1개, 총 20,000동)
	하롱베이 투어 음료 구매	10,000원 / 1인 (맥주 2, 아메리카노 1, 스무디 2, 총 40만동)
	Pho Ga 42	1,625원 / 1인 (쌀국수 2그릇, 빵 2개, 총 65,000동)
	AHA 커피	1,525원 / 1인 (쓰어다 1잔, 박씨우 1잔, 총 61,000동)
	편의점	1,125원 / 1인 (과자 5개 구매, 총 45,000동)
	Total	14,775원

1인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롱베이로 가는 리무진에 탑승하였습니다. 

고급 리무진이다보니 좌석은 정말 편했습니다. 딱 7명이 탈 수 있게 만들어진 차였어요. 별 효과는 없지만 안마도 가능한 의자들이었어요 :)

몇 시간들 달려서 도착한 하롱 시. 여행사에서 잠깐 인원들이 다 모이길 기다렸다가 크루즈 투어를 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큰 배를 탄 것은 아니고 왼쪽에 있는 작은 통통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고, 바다에서 저희의 크루즈를 타는 방식으로 투어가 진행되었어요 :)

크루즈에 타서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코스 요리를 먹었는데, 럭셔리 투어지만 아쉽게도 밥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더라구요. 점심 식사는 먹는 둥 마는 둥 했네요 ㅠ_ㅠ..

점심 식사를 크루즈에서 간단히 먹고 밤부 보트를 타고 하롱베이에 있는 호수를 유영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베트남 삿갓 모자를 안 받아올 뻔 했는데, 꼭 받아오세요. 햇빛이 뜨거우면 살이 익는게 느껴집니다 :(

1시간 정도 밤부보트를 타고 투어를 진행한 후에 다시 배로 돌아왔습니다. 크루즈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보시다시피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

크루즈를 타고 돌아온 후에는 카약킹과 호수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주어집니다. 저희는 수영복이 없어서 수영은 하지 않고, 하롱베이의 호수 내에서 카약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선택했어요 :)

시간은 5시쯤이 되었고 저희는 선셋 파티를 시작합니다. 파티라고는 하지만 다른 이들과 크게 교류는 없어 저희는 저희들만의 시간을 오붓하게 잘 보냈습니다 :) 그리고 다시 크루즈에서 내려 하롱시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선착장에는 다시 한번 베트남의 태양이 지고 있었습니다. 하롱 시에서 봤던 아름다웠던 석양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더군요 :)

 

다시 밤늦게 하노이로 돌아온 저희들은 허기진 배를 달래고자 호텔 근처에 있는 쌀국수집에서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Pho 10과는 다르게, 이 집 쌀국수는 닭고기 쌀국수인데 저는 Pho 10보다는 오히려 이 쌀국수집의 쌀국수가 더 맛있었습니다 :)

2019/07/31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 쌀국수 맛집 두 군데 추천, 꼭 가보세요!

 

그 날 따라 커피를 거의 먹지 못했던 저희들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aha 커피에서 카페 쓰어다, 박시우를 한 잔씩 먹고 들어왔습니다. 둘다 연유커피인데 쓰어다는 정말 쓴 편이고, 박시우는 달콤한 편입니다. 달콤한 커피를 원하신다면 aha 커피를 드세요 :)

베트남 여행, 4일차 경비

항목	내용	금액
교통비	그린버스 (하노이 → 사파)	15,000원 / 1인 (15,000원 * 2, 총 30,000원)
	판시판 산 케이블카	37,500원 / 1인 (왕복 케이블 티켓 2인, 75만동 * 2)
	판시판 산 올라가는 레일로드	4,000원 / 1인 (편도 티켓 2인, 80,000동 * 2)
	판시판 산 내려오는 레일로드	3,500원 / 1인 (편도 티켓 2인, 70,000동 * 2)
	판시판 산 카페	4,250원 / 1인 (박시우 2잔, 85,000동 * 2)
식비	판시판 산 휴게소 군것질	2,750원 / 1인 (소시지 2개, 보라색 찰밥 1개, 총 11만동)
	굿모닝 베트남 레스토랑 (저녁식사)	8,000원 / 1인 (음식 3개, 음료 1잔, 맥주 1잔, 총 32만동)
	대형마트 군것질 구매	2,150원 / 1인 (물 1통, 음료 2개, 과자 1개, 총 86,000동)
	사파마을 호수 노점삼 음료수	500원 / 1인 (콜라 1개 구입, 총 20,000동)
	판시판 산 우비 구매	2,000원 / 1인 (우비 2벌, 총 40,000동)
	Total	79,650원 / 1인

 

1인을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베트남 여행 4~6일차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글에서 확인 해주세요. 4~6일차는 사파마을에서 보냈습니다 :)

2019/07/11 - [여행/해외 여행] - 베트남 하노이 근교, 사파마을 여행! 2박 3일 경비 정리!

 

베트남 여행, 5일차 경비

5일차 경비 / 사파마을

항목	내용	금액
식비	라오짜이 마을 중식	6,000원 / 1인 (볶음밥 1, 음료수 1, 총 120,000동)
	트래킹 중 음료 구입	2,000원 / 1인 (콜라 2캔, 총 80,000동)
	콩카페	2,450원 / 1인 (박씨우 1잔, 코코넛 커피 1잔, 총 98,000동)
	카페 인 클라우드	2,250원 / 1인 (레몬 스무디 1잔, 에그커피 1잔, 총 90,000동)
	유니크 호텔 레스토랑	7,250원 / 1인 (소고기 스테이크 1, 분짜1, 음료 2잔, 290,000동)
투어	라오짜이 투어	19,100원 / 1인 (트래킹 투어 2인 30$, 팁 5만동, 총 38,200원)
	Total	39,050원 / 1인

 

1인을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베트남 여행 4~6일차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글에서 확인 해주세요. 4~6일차는 사파마을에서 보냈습니다 :)

2019/07/11 - [여행/해외 여행] - 베트남 하노이 근교, 사파마을 여행! 2박 3일 경비 정리!

 

베트남 여행, 6일차 경비

6일차 경비 / 사파마을

항목	내용	금액
교통비	그린버스 (사파 → 하노이)	15,000원 / 1인 (15,000원 * 2명, 총 30,000원)
	콩카페	2,950원 / 1인 (코코넛 커피 1잔, 총 59,000동)
	판시판 테라스	1,857원 / 1인 (쟈스민티 1잔, 코코넛 커피 1잔, 총 75,000동)
	시카고 피자	8,500원 / 1인 (피자 1, 파스타1, 음료 3잔, 총 340,000동)
	군것질	1,500원 / 1인 (민트 1개 구매, 총 30,000동)
	휴게소 군것질	1,250원 / 1인 (아이스크림 2개, 햄 1개, 총 50,000동)
	편의점 군것질	3,225원 / 1인 (과자 3개, 음료수 1개, 생수 1개, 총 129,000동)
기타	약	5,500원 / 1인 (식중독 약 2개 구매, 110,000동)
	Total	39,782원 / 1인

1인을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베트남 여행 4 ~ 6일차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글에서 확인 해주세요. 4~6일차는 사파마을에서 보냈습니다 :)

2019/07/11 - [여행/해외 여행] - 베트남 하노이 근교, 사파마을 여행! 2박 3일 경비 정리!

 

베트남 여행, 7일차 경비

7일차 경비 / 하노이

항목	내용	금액
교통비	그랩 택시	625원 / 1인 (숙소 → 꽌 안 응온, 총 25,000동)
	그랩 택시	750원 / 1인 (꽌 안 응온 → 성요셉성당, 총 30,000동)
식비	하이랜드 커피	2,850원 / 1인 (녹차, 초코 프리츨 1잔, 총 114,000동)
	Pho 10	3,000원 / 1인 (쌀국스 2그릇, 총 120,000동)
	블랙버드	2,750원 / 1인 (아메리카노 1잔, 콜드부르 1잔, 총 110,000동)
	꽌 안 응온	9,575원 / 1인 (메인매뉴 4개, 음료 2잔, 총 383,000동)
	맥주거리 BBQ	10,750원 / 1인 (BBQ 2인분, 맥주 6병, 오징어 튀김 1개, 총 430,000동)
기타	약	550원 / 1인 (식중독 약 2개 구매, 22,000동)
	SPAS Hanoi	27,500원 / 1인 (90분 마사지 2인, 팁 20만동, 총 110만동)
	Total	58,350원 / 1인

 

 

1인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았더니, 날씨가 살짝 구름은 껴있지만 그럭저럭 괜찮아보였습니다. 이럴 때는 바로 다시 나가야죠 :)

나가자마자 날씨가 더워 숙소 근처에 있는 하이랜드 커피에서 커피를 하나씩 물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둘다 프리츠를 시켰는데, 여자친구는 녹차 프리츨, 저는 카라멜 프리츨을 시켰습니다. 덕분에 살이 아주 많이 쪘어요 :)

커피를 하나 물고는, 미리 봐두었던 마사지샵으로 이동했습니다. Spas Hanoi라는 곳이었는데, 제법 후기가 좋아서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호안끼엠에 있는 쌀국수 맛집 Pho 10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있는 곳이었어요. 도착했을 때 기준으로는 마사지를 바로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 예약 후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

예약을 마친 저희는 Pho 10 Ly quoc su라는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쌀국수 맛집으로 갔습니다. 이 집은 소고기 쌀국수를 잘 만드는 집이었는데요, 맛집으로 유명해지다보니 가격대가 제법 비싼 6만동쯤 했습니다 :) 

2019/07/31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 쌀국수 맛집 두 군데 추천, 꼭 가보세요!

 

마사지 예약 시간까지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았던 저희는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쌀국수 집 근처에 있는 "Black Bird"라는 카페였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역에 있는 알베르처럼 독립적인 공간에서 실력있는 바리스타들끼리 커피를 만들어서 파는 카페같았습니다.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 저는 콜드브루 먹었는데 한약 맛이 나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으나 아메리카노는 좋았어요 :)

시간에 맞춰서 저희는 마사지 샵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예약한 곳은 Spas Hanoi였는데, 저희는 Spas Hanoi Luxury쪽으로 예약이 되었어요. Spas Hanoi가 잘되서 2호점이 생겼는데 그 2호점의 이름이 Spas Hanoi Luxury더군요 :) 새로 생긴 쪽이라 건물은 훨씬 좋았습니다. 본점에서 도보로 10분도 안되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

마사지가 끝나고, 기찻길 마을로 이동 중에 발견한 과일가게에서 망고를 2만동에 파는 것을 발견하고 "이건 꼭 먹어야 돼!"라고 하면서 망고를 샀습니다. 베트남 망고는 근데 별로 맛없어요 ㅠ.ㅠ...

예전에 왔을 때는 이렇게 카페가 많지 않고, 거리도 이쁘게 꾸며진 곳은 아니었습니다. 민가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오다보니 다들 카페화 되어 가고 있더라구요. 낮에도 고유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밤에 가로등 아래에 있을 때 더 매력적인 곳이 기찻길 마을이 아닌가 하네요 :)

기찻길 마을을 둘러본 저희는 베트남 가정식 맛집인 꽌 안 응온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는 살짝 거리가 있어서 그랩을 불러서 이동했습니다. 처음으로 그랩을 사용해서 이동했는데, 너무 합리적인 가격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꽌 안 응온은 역시 맛있습니다. 개중에는 한국인들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메뉴도 알려주니 음식 선택에 실패할 일은 없습니다 :) 꼭 가보세요 꽌 안 응온!

밥을 든든히 채운 우리는 날이 어두워졌을 때 성요셉 성당으로 가봤습니다. 낮에 모습과 밤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정말 궁금했기 때문에, 제가 부탁부탁해서 갔었어요 :) 밤에 간 성요셉성당은 종교적인 장소라기 보다는 만남의 광장, 그리고 로컬들이 뛰어노는 생활 체육 공간이었습니다. 가로등 조명과 성당이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

2019/06/25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 가볼만한 곳 추천, 성요셉 성당

호안끼엠 호수로 이동하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서, 하노이 스타벅스 바리스타 인형을 샀습니다. 요 녀석의 특징은 베트남 전통 모자를 씌워준다는 것 :) 가격은 2만원 정도 했던 거 같아요! 

2019/06/25 - [여행/해외 여행] - 베트남 하노이 스타벅스, 스타벅스 인형, 스타벅스 텀블러!

호안끼엠 호수로 이동해서, 준비해 간 여행용 기타로 쌩목 버스킹도 했어요! 마이크 없이 부르려고 하니 목이 턱!턱! 막혔는데 조금이라도 길 가다가 들어주신 분들이 계셔서 좋았답니다.

그 후로는 호안끼엠 호수를 따라 맥주거리로 이동했답니다. 을지로 같은 목욕탕 의자에서 먹어보고 싶기도 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지나다녀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 터라 저희는 좀 더 안쪽으로 이동해서 먹었어요 :)

자리를 잡고 육해공 bbq를 시켰습니다. 어쩌다보니 하노이에서만 세번째 가는 가게로 들어갔는데, 일하던 종업원이 그대로더라구요. 반가워서 이번에는 말을 걸어봤어요. 예전에 너를 본 적이 있다, 넌 영어가 맨날 느는 거 같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립서비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도 내가 기억난다라고 하더군요 :) 누구 하나 모르는 낯선 땅 하노이에서 누군가는 나를 기억해준다니 뭔가 묘한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여자친구 덕분에 맥주 서비스도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

맥주거리 탐험을 끝내고 야시장들도 다 문을 닫은, 12시가 넘어 저희는 숙소로 복귀를 했습니다

베트남 여행, 8일차 경비

8일차 경비 / 하노이

항목	내용	금액
교통비	그랩 택시	1,250원 / 1인 (숙소 → 롯데타워, 총 50,000동)
식비	롯데리아	3,775원 / 1인 (셋트 메뉴 2개, 총 151,000동)
기타	세탁비	5,000원 / 1인 (급속 세탁 1kg, 200,000동)
	기념품 구매	19,410원 / 1인 (롯데마트 기념품 구매, 총 776,400원)
	SPAS Hanoi	24,625원 / 1인 (90분 마사지 2인, 팁 10만동, 총 985,000동)
	Total	54,060원 / 1인

 

1인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마지막 날은 사진을 찍은 것이 없습니다. 제가 식중독에 심하게 걸려서 상태가 너무 안 좋았거든요. 일정은 그랩 택시를 잡고 롯데타워로 이동하여서 귀국 기념품을 샀습니다. 귀국 기념품은 과자나 커피 종류들을 샀었어요! 그리고 롯데타워 지하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밥을 먹고 롯데타워 내부에 있는 롯데 백화점을 들러보았습니다.

저는 팀버랜드 워커를 좋아하는 편인데, 하노이 롯데 백화점에 있는 팀버랜드가 엄~청나게 세일을 하더라구요. 팀버랜드는 세일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고, 세일율도 크지 않았던 거 같은데 50% 이상 세일을 했었습니다. 혹시, 팀버랜드 브랜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 

세탁비는 귀국 전에 저희 옷들을 Dragon Pearl Hotel에 급속 세탁을 맡겼었던거에요. 아무래도 빨아서 가져가는게 기분이 좋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Spas Hanoi에서 한번 더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괜찮게 받았는데, 여자친구를 마사지 해주시던 분이 너무 안 좋게 마사지를 해서, 팁은 저를 해주신 분에게만 드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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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내용
식비	141,757원 / 1인
77교통비	77,625원 / 1인
마사지	81,125원 / 1인
기타	7,000원 / 1인
투어	136,910원 / 1인
약	6,150원 / 1인
입장권	1,500원 / 1인
기념품 구매	19,410원 / 1인
항공권	214,000원 / 1인
유심	13,700원 / 1인
숙소	176,162원 1인
여행자 보험	7,930원 / 1인
Total	883,629원 / 1인

 

위의 표는 7박 9일 여행 경비를 항목별로 모아둔 것입니다. 역시 항공권이나 숙소비가 여행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통비 같은 것은 사파 익스프레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조금 있어보이는 거고, 실제 하노이 시내에서 탔던 그랩 택시 비용은 만원도 안 나와요 :) 

항공권을 얼마나 싼 가격에 끊느냐가 동남아 여행의 가심비, 가성비를 올려주는 핵심이라 생각하고 꼭 특가를 이용하여 항공권을 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남아에서 아무리 먹고 마시고, 놀아도 실제로 사용하는 비용은 7박 9일에 30만원 내외가 되는 거 같아요 :)

이번 여행 경비 정리 및 후기는 이렇게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혹시 이 글이 도움이 많이 되셨다면, 공감♥을 꼭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