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근교, 사파마을 여행! 2박 3일 경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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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다녀온 베트남, 베트남을 다녀온지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것은 정말이지 두근거리는 일이지만, 얼마 정도 사용할지 예산을 짜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 수가 없죠 :(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어떤 수준의 여행을 다녀왔고 그 때 예산이 얼마인지를 참고할 수 있다면 여행 경비를 책정하는데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죠 :) 여러분들께 제 기록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사파마을을 다녀오면서 알게된 노하우를 아래에서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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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트남 북부, 사파마을 여행

▼ 여행 기간 : 2019. 06. 11 ~ 2019. 06. 13 (2박 3일)

▼ 다녀온 투어 : 판시판 산, 라오짜이-타반마을 트래킹

▼ 다녀온 지역 : 하노이, 하롱베이

▼ 환전 금액 : 1인 약 20만원 (비행기, 숙소, 투어, 마사지 제외)

 

2박 3일을 사파만을 여행하였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했어요. 사파마을에는 정말 많은 대자연들이 있고 그 대자연들을 느끼는데에는 2박 3일만의 시간으로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해발 3000m 이상의 판시판 산 정상의 맑은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일주일도 부족할 것 같아요 :) 다음에 베트남을 또 갈 일이 있다면 사파마을만 일주일을 잡고 천천히 요양하듯이 다녀오고 싶어요! 처음 사파마을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넉넉하게 4박 5일 정도를 다녀오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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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파마을 여행 전 사용 경비 316,792원

- 여행 전 예약 : 항공권, 숙소, 여행자 보험, 유심

항목	내용	금액
항공권	진에어 항공 (인천 → 하노이)	107,000원 / 1인
	진에어 (하노이 → 인천)	107,000원 / 1인
유심	유심팜 베트남 유심 (쿠팡 구매)	13,700원 / 1인
교통비	사파 익스프레스 (하노이 ↔ 사파)	30,000원 / 1인  (15,000 * 2 * 2 = 60,000)
숙소	Eden Boutique Hotel & Spa	51,162원 / 1인 (디럭스 더블룸 발코니 2박, 51,162 * 2)
여행자보험	삼성화재	7,930원 / 1인
	Total	316,792원 / 1인

1인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2-1. 항공권

/ 진에어 왕복 (1인 214,000원)

6월에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실제로 준비했던 것은 2월초부터였습니다. 당시 베트남 항공의 특가상품이라는 문구에 낚여서(?), 정상 가격을 주고 항공표를 끊었고 항공권의 가격은 1인당 40만원쯤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3월에 진에어에서 하노이 왕복 특가항공권이 떴었고, 베트남 항공이 무료 취소가 되던 시기라 베트남 항공권을 취소하고 진에어의 항공권을 1인당 214,000원에 발권하였습니다.

 

특가 항공권이 뜬 것을 조금만 일찍 했었더라면 베트남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길었을텐데, 당시에 조금 늦게 확인하여서 토요일 오후에 서울에서 출발하고, 그 다음 주 토요일 저녁에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권을 발권하였습니다. 항공권을 끊으실 것이라면 진에어에 가입하신 후, 메일을 잘 확인하셔서 싼 가격에 발권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아시겠지만 특가 항공권은 스카이 스캐너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a)한국하노이/ 저녁 8시 출발, 저녁 11시 하노이 도착, 숙소 도착은 자정무렵
(b)하노이한국/ 새벽 1시(연착) 출발, 오전 7시 인천 도착

진에어는 연착이 발생했는데 연착 시간은 30분 정도로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저가항공 치고는 좌석도 넓은 편이었고, 무료 기내식과 무료 위탁 수화물을 주기 때문에 저는 진에어를 추천드립니다 :)

 

2-2. 숙소

/ Eden Boutique Hotel & Spa : 2인실 5만원 / 1박당

사파마을의 랜드마크인 선플라자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이내에 있는 곳에 호텔을 예매했습니다. Booking.com으로 확인 시 4성급 호텔이었으나, 하노이 3성급 호텔에 비해 뛰어난 점은 그닥 없었습니다. 에어컨에서는 안 좋은 냄새가 났었는데,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추후 블로그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Eden Boutique Hotel & Spa / 1박 5만원

2-3. 유심

/ 데이터 8기가, 현지 통화 사용 , 15일기준 13800원 (비엣텔)

첫번재 베트남 여행 때는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했는데, 세 명이서 사용했으나 경제적으로 이점도 없었고 오히려 세 명이서 무조건 같이 다녀야 해서 불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베트남 여행 때는, 모비폰의 유심칩을 사용했는데 LTE라고 광고된 것과는 다르게 하노이부터 시종일관 3G 상태였으며, 하노이 시내에서도 잘 터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카카오톡 조차 힘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베트남 1등 통신사인 비엣텔의 유심칩을 구매하였는데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하노이 및 사파에서 아주 잘 터져서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몇 천원 차이가 나질 않으니, 이왕 가능 여행 비엣텔 유심칩을 쓰세요!

 

 

3. 사파마을 1일차 여행경비 79,650원

항목	내용	금액
교통비	그린버스 (하노이 → 사파)	15,000원 / 1인  (15,000원 * 2, 총 30,000원)
	판시판 산 케이블카	37,500원/ 1인 (왕복 케이블 티켓 2인, 750,000동 * 2)
	판시판 산 올라가는 레일로드	4,000원 / 1인 (편도 티켓 2인, 80,000동 * 2)
	판신판 산 내려오는 레일로드	(편도 티켓 2인, 70,000동 * 2)
식비	판시판 산 카페	4,250원 / 1인 (박씨우 2잔, 85,000동 * 2)
	판시판 산 휴게소 군것질	2,750원 / 1인 (소시지 2개, 보라색 찰밥 1개, 총 110,000동)
	굿모닝 베트남 레스토랑 (저녁식사)	8,000원 / 1인 (음식 3개, 음료 1잔, 맥주 1잔, 총 320,000동)
	대형마트 군것질 거리 구매	2,150원 / 1인  (물 1통, 음료 2개, 과자 1개, 총 86,000동)
	사파마을 호수 노점상 음료수 구매	500원 / 1인  (콜라 1개 구입. 총 20,000동)
기타	판시판 산 우비 구매	2,000원 / 1인 (우비 2벌, 총 40,000동)
	Total	79,650원

1인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하노이 → 사파 이동 with 그린버스

저는 사파마을 오기 전에 하노이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마을로 올 때 오전 7시 버스를 타고 사파마을로 넘어왔습니다. 침대버스를 이용했고 사파에서 하노이로 오는데 걸린 시간은 6시간 정도에요 :)  

 

사파마을 → 판시판산, 레일로드 위에서

사파마을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1시쯤이었는데요, 날씨가 흐렸지만 호텔에 짐을 풀고 판시판 산으로 바로 올라갔습니다.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고, 다음 날 비라도 오면 판시판 산에는 아예 못 올라갈 것 같아서, 실낯같은 희망을 가지고 판시판산을 올랐습니다 :) 

사파마을 → 판시판산, 케이블카 위에서

사파마을 선플라자에서 레일로드를 타고 케이블카 플랫폼까지 이동을 한 후에, 케이블카를 타고 본격적으로 판시판산으로 올라갑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너~무나 구름이 많이 있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으로 들어가는 경험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 그래서 고요했던 느낌이랄까요!

 

판시판 산 휴게소에서 먹은 간식

중간에 배가 너무 너무 고파서 간식을 먹었는데요, 사실 그렇게 맛잇는 건 없었어요 ㅠ.ㅠ... 그냥 돈 아껴서 마을로 돌아와서 밥 사드시길 :)

 

판시판 산 정상, 해발 3143m 

판시판 산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구름에 둘러싸여 있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우선 정상에 도착했으니, 다른 분들처럼 인증샷을 먼저 찍었어요 :) 사파마을이 한 영상 23도 정도라면, 판시판산은 영상 15도 정도쯤은 되는 거 같았습니다. 반바지차림이 제법 쌀쌀하긴 했었는데 못 견딜 정도는 아니였어요. 다만 구름이 많다보니 굉장히 습해서, 주변에 계신 분들은 매점에서 2만동을 주고 1회용 우비를 사입으셨어요 :)

 

판시판 산 정상의 카페

판시판 산 정상은 고도가 높아서인지 모르겠지만 기류 이동이 빠르고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여기서 더 흐려지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잠깐이라도 맑기를 기도하면서 판시판 산 정상의 카페에서 기다렸는데요, 결국 날씨는 흐려지지 않고 케이블 막차 시간이 다 되어서 내려왔습니다 -_-

 

내려온 후, 판시판 산 아래쪽 케이블 정류장

케이블을 타고 판시판 산을 내려오고나니, 저 멀리 판시판의 구름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_-.. 판시판 산 정상의 맑은 날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2대쯤 되나 봅니다. 미련 없이 뒤돌아서 내려왔습니다 :)

 

굿모닝 베트남 레스토랑

판시판 산을 내려온 후 호텔에 가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현지의 맛집으로 갔습니다 :) 굿모닝 베트남 레스토랑이라고 사파마을에서 제법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음식 3개, 음료 2개를 시켰는데 1인당 8,000원 정도가 나왔어요. 아주 맛있었다는 소문이.. :) 

 

소수민족의 버스킹

저녁을 먹고 다시 선플라자로 올라오니 소수민족들이 버스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통 의상을 입고, 예전부터 전해져 오던 것들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 주었습니다. 구름으로 둘러싸여 고요한 사파마을에 소수민족의 전통 음악이 울려퍼지고 밤이 깊어가는데 뭔가 묘하더군요. 사파마을의 밤은 점점 깊어져 가지만 카페에 가득 찬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의 밤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사파마을 호수

저희는 사파마을 호수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사파마을 호수는 밤에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노점상도 많아서 음료수를 하나 사 마시면서 돌 수도 있고, 대형마트도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저벅저벅 걸을 수 있었어요. 하노이와는 다르게 너무나 상쾌한 공기, 그리고 시원한 날씨 덕분에 걷는 것마저 즐거웠습니다. 밤이 너무 깊었습니다. 우리는 호수를 한 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했지요 :)

 

4. 사파마을 2일차 여행경비 39,050원

항목	내용	금액
식비	라오짜이 마을 중식	6,000원 / 1인  (볶음밥 1, 음료수 1, 총 120,000동)
	트래킹 중 음료 구입	2,000원 / 1인 (콜라 2캔, 총 80,000동)
	콩카페	2,450원 / 1인 (박씨우 1잔, 코코넛 커피 1잔, 총 98,000동)
	카페 인 클라우드	2,250원 / 1인 (레몬 스무디 1잔, 에그커피 1잔, 총 90,000동)
	유니크 호텔 레스토랑	7,250원 / 1인 (소고기 스테이크 1, 분짜1, 음료 2잔, 290,000동)
투어	라오짜이 투어	19,100원 / 1인 (트래킹 투어 2인 30$, 팁 50,000동)
	Total	39,050원 / 1인

1인을 기준으로 환산한 경비입니다.

 

숙소 발코니

사파의 아침은 수탉이 우는 소리와 함께 시작됩니다. 5시부터 줄기차게 울어대니 안 일어날 수가 없죠 :( 일어나자마자 바깥 날씨를 체크해봅니다. 음~ 흐리네요. 트래킹을 가려고 했는데 판단이 안 섭니다 -_-;

 

호텔 조식

우선 배가 고프니 밥을 먹고 작전을 짜기로 합니다. 조식은 간단하게 쌀국수 한 그릇! 

 

트래킹 출발!

10시쯤 되니 날이 풀리기 시작하더군요. 보통 사파는 새벽에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는 흐리고 오후로 넘어갈수록 맑아지는 듯 했습니다. 일단, 소수민족 가이드의 전화번호를 알게 되어 전화로 개인 투어를 예약하고 사파 성당으로 갔습니다.

 

 

자오족 가이드, 쑨메이

순박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 쑨메이라는 가이드와 함께 트래킹을 떠났습니다 :) 비용은 2인에 모두 합쳐서 40불 정도! 

 

좌 : 라오짜이 마을 도착 / 우 : 타반 마을에서

10시에 출발해서 4시간쯤을 쉬다가 걷다가 쉬다가 걷다가 하였습니다. 어느덧 라오짜이, 타반마을에 도착해서 마을을 구경했었어요 :)

 

라오짜이 - 타반마을

그렇게 6시간 정도를 걸었더니 타반 마을 끝의 택시 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다시 사파마을로 올라왔어요! 트래킹 관련하여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9/07/10 - [여행/해외 여행] - 베트남 사파마을 트래킹, 아름다운 라오짜이 트래킹

베트남 사파마을 트래킹, 아름다운 라오짜이 트래킹

 

1일 1콩카페

사파마을로 다시 돌아와서는 콩카페를 마시면서 조금 휴식을 취했습니다. 날씨는 정말 시원한데 햇빛이 강해서 온 몸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던 것을 이 때 알았습니다 -_-;;

 

생일모자

마침 이 날이 생일이라 여자친구가 사 준 생일모자를 쓰고 사파마을을 활보하고... 카페 인 더 클라우드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의 카페 클라우드의 분위기는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뭔가 명상하는 분위기...

 

카페 인 더 클라우드의 뷰 :)

카페 인 더 클라우드에서 음료 두 잔을 시키고 이어폰 한 쪽씩을 공유하고, 몇 시간이고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자연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거대했고,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역동적이었습니다. 카페 인 더 클라우드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9/07/10 - [여행/해외 여행] - 사파 마을, 분위기 좋은,이쁜 카페 추천 2선

사파 마을, 분위기 좋은,이쁜 카페 추천 2선

유니크 호텔 식당

해가 저물어가자 시장기가 돌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비싼 걸 먹는다고 비프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은 없었어요 ㅠ.ㅠ.. 특히 여자친구는 오른쪽에 있는 분짜를 먹었다가 다음 날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ㅠㅠ... 여행은 즐겁지만 이런 음식 관련 병은 항상 조심하시길!

 

바로 근처에 있는 컬러바라는 곳에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오두막 같은 곳에 만든 펍이었는데, 인테리어가 정말 독특했고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한국에서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던 노래였습니다. 제가 음악 지식이 많이 없어서 적당히 말씀드리면, 신쓰팝?같은 느낌의 노래가 나왔어요. 안에 일하시던 분 한 분은 뭔가 한국인 같았어요! 나머지 분들은 베트남 현지인들로 보이구요. 컬러바에서 맥주를 마시니, 트래킹과 함께 잠이 쏟아지게 오면서 호텔로 황급히 돌아갔어요 :)

5. 사파마을 3일차 여행경비 39,782원

항목	내용	금액
교통비	그린버스 (사파 → 하노이)	15,000원 / 1인 (15,000원 * 2, 총 30,000원)
식비	콩카페	2,950원 / 1인 (코코넛 커피 1잔, 총 59,000동)
	판시판 테라스	1,857원 / 1인 (쟈스민티 1잔, 코코넛 커피 1잔, 총 75,000동)
	시카고 피자	8,500원 / 1인 (피자1, 파스타1, 음료 3잔, 총 340,000동)
	군것질	1,500원 / 1인 (민트 1개 구매, 총 30,000동)
	휴게소 군것질	1,250원 / 1인 (아이스크림 2개, 햄 1개, 총 50,000동)
	편의점 군것질	3,225원 / 1인 (과자 3개, 음료수 1개, 생수 1개, 총 129,000동)
기타	약	5,500원 / 1인 (식중독 약 2개 구매, 110,000동)
	Total	39,782원 / 1인

 

1일 1콩카페, 식중독 약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여자친구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식중독이 일어난 것 같아서 약국이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시내로 나왔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돌아가는 길에 콩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하나 샀습니다. 약을 복용하였지만 식중독이라는 것이 당연히 빨리 낫지 않아서 오늘의 일정을 포기하였습니다. 하노이로 돌아가기 전에 함롱산을 오르기로 하였는데, 다음에 다시 한번을 기약하고 몸을 추스리며 체크아웃을 하였습니다 :)

판시판 테라스

판시판 테라스에 앉아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려고 하였으나, 휴양을 하러온 베트남 일가족들이 있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진 못했습니다. 식중독 때문에 냄새를 조금만 맡아도 속이 안 좋아져서, 다른 손님들이 음식을 시켜드시자 저희는 조용히 일어났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판시판 테라스보다는 카페 인 더 클라우드를 추천! 판시판 테라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9/07/10 - [여행/해외 여행] - 사파 마을, 분위기 좋은,이쁜 카페 추천 2선

사파 마을, 분위기 좋은,이쁜 카페 추천 2선

바깥 공기를 맞더니 여자친구의 상태가 조금 좋아져서 사파마을을 떠나기 전에 시카고 피자를 먹으러 왔습니다. 시카고 피자를 처음 먹어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순삭순삭!

 

이제 다시 그린버스를 타고 하노이로 돌아갔습니다. 사파마을 호수 저 너머로 보이는 함롱산 정상,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서 사파마을을 내려다 볼꺼라고 다짐을 하고 총총총.

 

4시에 출발하는 버스, 저희는 3시 30분쯤에 미리 도착해서 승차권을 찾고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

 

사파마을을 내려오는 길. 하늘에 가까워 햇빛이 뜨거웠던 마을, 그리고 구름에 둘러싸여있던 구름 속의 마을. 다음에 또 오길 바라면서 내려왔습니다. 

 

밤 10시가 되어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사파마을 여행은 끝이 납니다! 그린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클릭하세요! 

2019/07/04 - [여행/해외 여행] -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 사파 익스 프레스? 침대 버스, 그린 버스!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 사파 익스 프레스? 침대 버스, 그린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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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파마을 2박 3일 여행 경비 439,274원 / 총 정리

항목	내용
숙박 비용	51,162원 / 1인
교통비	75,000원 / 1인
식비	50,882원 / 1인
기타 비용	7,500원 / 1인
투어 비용	19,100원 / 1인
합계	203,644원 / 1인

사파마을 2박 3일 여행경비로 1인당 총 203,644원을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에 출발 전에 사용했던 항공권, 유심, 여행자보험인 235,630원을 더하게 되면 2박 3일동안 1인당 총 439,274원을 사용하였습니다. 사파 마을만을 가기 위해 베트남에 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여러 곳을 여행한다고 가정을 한다면 사파마을 자체를 여행하는 비용은 좀 더 저렴해질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