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 인생샷 맛집,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예약하는 방법 및 솔직 후기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레드 샌듄

    무이네는 호치민에서 버스를 타고 다섯 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도착하는 빈투언 시의 작은 구 같은 곳입니다. 러시아 사람들에게 주로 알려진 해양 휴양지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묵으면서 봤을 때는 소문처럼 한국인 보다는 서양인과 러시아인이 훨씬 많은 곳이었습니다. 무이네는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 바다를 바라보는 리조트로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사막을 가지고 있어 사막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무이네의 사막은 태양이 떠오를 때, 그리고 질 때에 그 아름다움이 더 각별해지는데요, 이 덕분에 선라이즈 지프투어 및 선셋 지프투어가 활성화 된 지역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를 직접 이용한 솔직후기를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예약

    선라이즈 투어는 무이네 시내에 즐비한 여행사에서 아주 쉽게 신청할 수도 있고, 묵게 될 호텔 리셉션에 문의하여도 투어를 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한국에서 카톡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한 블로그의 후기에서 사진을 너무 잘 찍어주시는 것 같아 그 블로그에 게재된 카카오톡으로 연락해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무이네 선라이즈투어 / 카카오톡 예약

    베트남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투어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연락을 하면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합니다. 따라서 간단하게 예약하고 싶다는 내용을 표현만 해주시면 됩니다. 영어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내용을 번역하셔서 의사를 표현해주시면 됩니다.

    필요한 내용은 투어를 언제 진행할 것인지, 어디서 만날 것인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투어를 진행하는 날짜를 전달해주시고 숙박할 호텔 이름을 알려주면 아주 쉽게 진행되실 겁니다. 제가 예약 했을 때는 따로 예약금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비용 정리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비용 정리

    선라이즈 투어는 2인이 진행할 때 총 1,110,000동의 비용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원화로 환산 시에는 약 55,000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약속된 시간에 호텔로 지프가 픽업하러 오고, 지프를 이용하여 사막과 요정의 샘, 피싱 빌리지들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주는 비용이 500,000동입니다. 사막 초입에서 사막 중심부로 이동할 때, ATV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때는 1인 당 300,000동의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걸어서도 올라갈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ATV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항목 비용 용도 지불 시점
    Jeep Tour 500,000동 / 1대 무이네 이동 및 사진 촬영 투어 종료 시 지불
    ATV 1 Point 200,000동 / 1인 초입 ↔ 사막 정상 탑승할 때 지불
    ATV 2 Point 300,000동 / 1인 초입 → 정상 → 호수 → 초입
    요정의 샘 15,000동 / 1인 요정의 샘 입장권 요정의 샘 입장 시

    이용 수단과 비용에 대한 정리를 하게 되면 위와 같습니다. ATV는 1 Point보다는 2 Point를 추천하는데요, 왜냐하면 사막의 정상도 빼어나게 아름답지만, 사막과 호수가 어우러지는 모습도 정말 아름다워 보기에도 좋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기 때문이에요. 대략적으로 각 포인트당 30분 ~ 1시간 정도를 머무를 수 있는데, 이동을 할 때에는 ATV 입장 시에 준 티켓을 ATV 직원들에게 보여주고 눈치껏 ATV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일정 정리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투어 코스

    선라이즈 투어의 각 포인트별 방문 순서는 <White Sand Dune → Red Sand Dune → Fishing Village → 요정의 샘> 순으로 방문을 하게 됩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곳은 White Sand Dune이며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를 머무르며, Red Sand Dune은 30분 정도의 시간을, Fishing Village는 그냥 스킵하셔도 무방합니다. 요정의 샘에서는 30분 정도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White Sand Dune에서 Red Sand Dune으로 이동할 때 무이네를 배경으로 지프 드라이버가 많은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투어에 포함된 시간은 오전 4:30 ~ 9:00정도이지만, 드라이버가 어떤 분이냐에 따라 조금 더 투어를 할 수 있는 여지는 있어보입니다 :)

    제가 다녀왔던 일정을 시간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각 일정이 얼마나 필요한지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아래 표를 참고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간 일정
    04:30 ~  숙소에서 출발
    04:55 ~ 06:20 화이트 샌드듄 사진 촬영
    06:20 ~ 07:50 사진 포인트 돌며 사진 촬영
    07:50 ~ 08:30 레드 샌드듄 사진 촬영
    08:30 ~ 08:50 피싱 빌리지 이동 및 사진 촬영
    08:50 ~ 09:20 요정의 샘 이동 및 사진 촬영
    09:39 ~  숙소 도착 및 투어 종료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솔직후기

    선라이즈 투어 당일날, 사진을 조금이라도 이쁘게 찍기 위해서 저희는 3시 30분쯤에 일어나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막의 색깔과 하얀색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하얀색으로 우선 색을 맞추었습니다.  4시 30분쯤 묵고 있던 숙소에 대기하고 있던 지프를 타고 White Sane Dune으로 출발했습니다. 가까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 차를 타고 길게 이동해야했습니다. 저희는 창이 있는 지프라서 괜찮았는데, 창이 없는 지프도 많고 이런 지프를 이용하실 경우에는 머리가 다 날리실 수 있는 복불복이 좀 있습니다-_-...

     

    무이네 화이트 샌드 듄

    ATV에 5시쯤에 도착한 후, ATV를 탑승하려고 사막 초입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만, ATV 해주시는 분들이 뭐가 그렇게 화가 많은지 엄청 불친절하더군요. 좋은 분 만나시면 좋겠으나, 기분 나쁠 경우도 있으니 그런 것들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ATV를 타고 3분 정도 이동을 하면 사막의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화이트 샌듄

    사막의 정상에 도착했을 때 아직은 새카만 밤이고 밤하늘에는 별이 떠있었습니다. 많은 불빛들로 가득차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별, 그렇지만 사막의 별은 아주 반짝거리며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흐른 후, 사막 정상의 반대편에서는 해가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사막의 정상에 도착하고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ATV를 타고 사막의 호수로 이동했습니다.

     

    ATV를 탈 때는 정말 조심하셔야 하는게, 손을 잡을 수 있는 부분에 스펀지 같은 것들이 붙어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ATV 특성상 난폭하게 운전을 하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경사를 ATV를 타고 전속력으로 내려오는데 이 때 떨어지지 않게 손으로 꽉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스펀지가 없는 경우에는 날카로운 플라스틱을 손으로 잡고 버텨야 하는데, 저는 잠깐 이동하는 사이에 손에 피멍이 살짝 들었습니다.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화이트 샌듄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화이트 샌듄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화이트 샌듄

    사막의 정상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것도 매력이 있었지만, 호수에서 바라본 태양은 숲들과 함께 하였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때쯤 되면 많은 ATV가 오가며, 사람들도 북적거리고 모두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빠르게 호수로 넘어오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화이트 샌듄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화이트 샌듄

     

    사람들 저 마다의 시간을 보내던 이른 오전 무이네의 사막,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도 있고, 멍하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사람들도 있고, 저 멀리서 ATV를 타며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근처에는 썰매를 타는 곳(유료)도 있었는데, 저는 저 경사에서 썰매 타고 내려오다가 구르게 되면 어디하나 성치 못할 것 같아 스킵했습니다. 사진도 찍고 경치를 감상하다가 적당한 시간에 ATV를 타고 지프로 돌아갔습니다. 

     

    무이네의 포토 스팟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무이네의 도로

     

    지프를 타고 가면 처음에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후 사진을 찍어줍니다. 너무 아침이기도 해서 차의 교통량이 적은 편이므로 원하는 사진을 찍는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였어요! 함께 간 드라이버님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줬습니다. 저는 사진 찍는게 좀 어색한 편인데, 드라이버님이 사진을 많이 찍어준 경험이 있는지 이런저런 포즈를 요구하시더라구요ㅋㅋ.. 저는 덕분에 수월하게 포즈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무이네의 도로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무이네의 스팟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무이네의 스팟

    도로에서 찍은 후에는 다시 차를 몰아서 사진 포인트마다 움직이는데요, 세 군데 정도를 더 들립니다. 저는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선인장 숲! 누군가 웨딩 스냅을 찍는다면, 저기서 찍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무이네의 해변가

    레드 샌드듄으로 달려가는 도중에 해변 도로에 지프를 세우고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어찌나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시던지, 투어 내내 사진 찍어주시느라 두피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것이 보일 정도였어요.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투어가 끝날 때 5만동 정도를 팁으로 드렸어요! 

    무이네 레드 샌드 듄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레드 샌드듄

    해안도로에서 사진을 찍고 조금 더 차를 타고 달려와, 레드 샌드듄에 도착했어요. 이 모래가 어떻게 붉은 모래냐!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 가면 붉은 빛을 띄는 모래들인데 카메라가 사람의 눈처럼 담아 내지를 못하더군요 (혹은 저의 실력-_-;;). 레드 샌드듄으로 들어갈 때, 드라이버가 지프에서 저희를 내려주면서 바디 랭귀지로 가방과 카메라를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호치민의 악명 높은 알리바바와 같은 조직이 여기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가방을 좀 더 고쳐메고 올라갔습니다. 혹시, 레드 샌드듄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길을 건너실 때 가방을 조심하세요!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레드 샌드듄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레드 샌드듄

    이 곳은 ATV를 따로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발로 움직여야 하는데요, 좁아 보이는 사막이지만 걸어서 둘러보기에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사막 특성상 걷는 것도 쉽지 않구요. 그래서 저희는 사막 초입 근처에서 조금씩 걸으며 사진으로 추억도 남기고 그랬어요 :)

     

    무이네 피싱빌리지

    무이네 선라이즈투어 / 피싱빌리지
    무이네 선라이즈투어 / 피싱빌리지

    그 후에는 피싱 빌리지로 이동을 합니다. 이 장소는 드라이버에게 말씀을 드리면 굳이 보지 않고 간단히 짚고 넘어만 가도 되는 구역이었습니다. 저는 궁금해서 언덕에서 피싱 빌리지까지 내려갔으나 현지인들만 너무 많어 더 이상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멀찌감치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으로 만족하고 지프에 다시 탑승했습니다.

     

    무이네 요정의 샘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요정의 샘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요정의 샘

    피싱 빌리지를 지나 요정의 샘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요정의 샘 입장료는 무료였으나,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쓰레기가 발생하고 이런 쓰레기들을 관리하기 위한 관리 비용이 필요하여 소정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투어를 하시는 분들께서는 미리 작은 돈을 준비해서 가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15,000동!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요정의 샘

    요정의 샘은 사막과도 같은 고운 모래 위에 물이 흐르는 곳이었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입구에서부터 신발을 벗고 맨발로 요정의 샘을 걷고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물체가 없고, 약간은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이 졸졸 흘러 기분 좋게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시아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린다고 하긴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유럽 마을을 보고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고 하는 정도로...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요정의 샘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요정의 샘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요정의 샘

    요정의 샘에서 저희에게 1시간 남짓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기분 좋은 물결을 거슬러 살살 걷다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자연 경관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얇디 얇은 모래로 만들어진 듯한 계곡이 있고, 그 사이에 조금쯤은 울창한 나무들이 있습니다. 잔잔히 흐르는 물결 위로 계곡을 타고 산들바람이 불어와 연인들끼리 걷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조금 걷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요정의 샘은 주요 거점 중 하나인 '동부이 푸드코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짧은 투어 시간이 아쉬우신 분이라면 다시 방문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 요정의 샘

    요정의 샘을 나오면, 드라이버님이 시원한 코코넛을 하나 잘라주는데 이걸 마시고 차를 타게 됩니다. 차를 타면 숙소로 돌아오는데, 이렇게 되면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된 투어가 끝이 나고 시간은 9시 30분쯤이 되게 됩니다 :)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요약

    이번 포스팅은 무이네의 꽃인 사막 선라이즈 투어를 다녀온 솔직후기, 그리고 예약하는 방법들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간략하게 작성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투어 비용 : 2인에 총 1,110,000동

    • 투어 코스 : 화이트 샌드듄 → 레드 샌드듄 → 피싱 빌리지 → 요정의 샘

    • 투어 시간 : 04:30 ~ 09:40

    • 투어 포함 : 지프 투어, ATV 2인, 사진 촬영

    • 투어 관련 카카오톡 ID : HoangAnhThounh

    투어 관련 내용은 위와 같은데, 제가 예약했던 카카오톡 ID도 함께 공유 해드립니다. 굳이 저분에게 하지 않더라도, 현지에 가면 쉽게 예약할 수 있는 것이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입니다만, 저는 저분께서 사진을 잘 찍어주셔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 혹시 사진 잘 찍는 분이 필요하신 거라면 한번 해보셔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어 시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매치기를 조심하세요

    • 요정의 샘 입장료를 준비해가세요

    • 스펀지 손잡이가 있는 ATV를 탑승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또한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포스팅에 많은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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