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가성비 좋은호텔 추천 : Chez Mimosa Petite

    베트남의 경제적인 수도 호치민, 호치민은 도시 그 자체는 볼 것이 없으나 사막을 가지고 있는 무이네를 가기 위해 많은 분들이 거점으로 삼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경제적인 수도이기 때문에 베트남의 다른 휴양지에 비해 활기가 넘치는 밤거리가 있으며, 그 분위기를 주도하는 부이비엔 거리(여행자 거리)를 근처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도시입니다. 이런 호치민에서 호캉스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무이네를 가기 전에 잔잔하게 둘러보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딱 좋은, 가성비가 넘치는, 그렇지만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고 깔끔한 호텔을 하나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 호텔이름 : Chez Mimosa Petite
    • 주소 : 하기 지도 참고
    • 위치 장점 :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움. 
    • 직원 : 아주 친절하고 영어 잘함
    • 쾌적함 : 쾌적하며 조용함
    • 조식 : 가지수가 적어 아쉬움
    • 개인적인 평점 : 4.9 / 5.0
    • 비용 : 1박 약 3~4만원(조식 포함)
    • 3성급 호텔

     

    주요 관광지에서 멀지는 않을까?

    호텔 전경
    호텔이 있는 골목

    본거지로 이용할 호텔을 선택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위치적인 부분입니다. 위치적인 부분은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있는지, 주요 관광지에서는 멀지 않은지, 위험한 동네는 아닌지 등등이 고려 대상일 수 있겠습니다. 위치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Chez Mimosa Petite는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여행자 거리(부이비엔)까지 도보로 5분, 무이네로 가는 풍짱버스 오피스까지도 도보로 10분입니다. 짝퉁 시장으로 유명한 벤탄 시장까지도 도보로 걸어볼만하고, 만남의 광장인 카페 아파트먼트 역시 걸어갈만합니다. 즉, 호치민 관광지의 중심부에 위치해있는 곳이기 때문에 관광지를 돌아보기 편리한 위치해있습니다.

    또, 여행자 거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밤이 되면 정~말 조용한 곳입니다. 그리고 민가들과 함께 있고, 대로에서 호텔로 돌아올 때 골목 하나만 지나오면 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위치적인 부분에서는 이보다 좋은 호텔을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직원들은 친절한가?

    호텔 데스크

    호텔을 고려할 때,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직원입니다. 직원이 영어는 잘하는지, 숙박객들에게 충분히 친절하고 우호적인 자세인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것이 부족한 호텔에 묵게 되면,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도 기분이 안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같은 아시아인끼리 인종차별이라도 당하는 날이면 아무래도 기분 좋은 여행은 될 수 없겠죠.

    Chez Mimosa Petite 호텔은 그런 관점을 고려할 때도 괜찮은 곳입니다. 3성 호텔이니만큼 5성 호텔 직원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대조적으로 아주 친절하고 사람사는 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직원은 크게 세 분이 계시는데, 아침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순박한 남자(Ken)가 일을 하고, 점심에는 호텔의 젊은 주인 부부(katy와 남편), 그리고 저녁에는 아저씨 한 분이 근무를 하고 계십니다.

    Ken은 아주 영어를 잘하고, 한국에 관심도 많고 순박한 사람입니다. 한국인인 저희를 알아보고 수줍게 말을 걸어왔는데, 손님과 직원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주 겸손하고 친절한 사람이었고, 저희가 1의 도움을 요청해도 10까지 해주려고 하셨습니다. 

    호텔 주인 부부

    점심에는 호텔 주인 부부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호텔 주인 부부신데, 왼쪽이 영어를 잘하시는 Katy! 오른쪽에 계신 남편은 그렇게 영어는 잘하시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Katy의 동생은 한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마침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돌아와있어서 저희의 답답한 의사소통을 전화로 도와주시기도 했습니다. Katy는 작은 몸으로도 저희 캐리어를 들고 저희 방으로 와주셨는데, 도합 40kg가 넘는 저희 캐리어를 몸집이 작은 분께 전적으로 맡기는게 미안해서 제가 들고 가려고 했더니 칼같이 짜르더라구요. 일할 땐 확실히 일하시는 캐릭터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젊은 두 부부는 너무 친절했습니다. 호텔에 오기 직전에 공항에서 사기 당한 것들도 잘 들어주고, 도와줄 것이 없는지 오히려 물어봐주기도 했습니다. 무이네로 가는 버스나, 호텔에 예약이 유효한지 직접 전화도 걸어서 확인도 해주셨구요.  돌아오는 날에는 잠깐 제가 시간이 남아서 데스크에서 함께 이야기를 했는데, 두 분이 너무 예쁘게 결혼 생활도 하시고 호텔도 함께 잘 꾸려나가시는 것 같아 제가 얼른 결혼해버리고 싶더군요 :)

    밤에 일하고 계신 아저씨께서도 영어는 하나도 못하시는 것 같았지만 친절하셨습니다.

    직원의 친절함이나 의사소통 관점에서 보더라도, Chez Mimosa Petite 호텔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룸 컨디션

    룸 컨디션 역시 호텔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고 하더라도, 침대가 더럽다거나, 이불이 더럽다거나, 시끄럽다거나, 화장실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면 기분 좋게 짐을 풀기가 힘듭니다. 룸 컨디션 관점에서도 이 호텔은 추천할만합니다.

    욕실은 좁았지만 아주 청결했습니다. 창이 없어서 자칫 잘못하면 습기가 빠지지 않아 눅눅할 수 있었는데,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고 모든 것들이 청결했습니다. 화장실의 단점은 좁다는 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침실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큰 침대가 하나 있고, 바로 앞에는 TV가 있고, 옆쪽에는 바깥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이 크게 나있습니다. 

    에어컨 역시 구비되어있었는데 에어컨의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예전에 사파에서 묵을 때는,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았고 심지어 나오는 에어컨에서 쉰내가 나는 것을 느껴 덥더라도 에어컨을 끄고 잔 적도 있었어요. Chez Mimosa Petite는 그런 관점에서 에어컨이 굉장히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3성 호텔치고는 방이 그럭저럭 넓은 편이어서 짐을 풀어두기도 괜찮았습니다. 

    방은 전반적으로 층간 소음이 적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 밖에 있는 소음은 들렸는데, 이것은 한국의 신라스테이나 다른 4성 호텔에 묵었을 때도 났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중문이 없는 호텔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층마다 객실이 2개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소리들의 빈도가 다른 호텔에 비해 조금은 줄어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침실에는 금고도 있었는데, 금고는 사용하기 편리하게 작동법이 붙어져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방의 상태는 에어컨이 잘 관리되어있고, 전반적으로 청결했고, 전반적으로 조용했었습니다. 이번에 호치민 방문할 때, 3성 호텔이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곳에 묵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호텔 후기를 찾아보는데 죄다 "시끄럽다"라는 후기 밖에 없더군요. 조용한 3성 호텔을 찾으신다면 여기에 묵으시면 됩니다. 정말 좋아, 이거 정말 좋아요!

    조식은 괜찮은가?

    조식 역시 호텔에 묵을 때 반드시 고려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께는 룸 컨디션이나 위치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조식을 아주 중요시 여기시는 분께는 단언컨데 이 호텔과는 맞지 않습니다. 이 호텔의 유일한 단점 중 하나가 부실한 조식입니다.

    위 사진은 Chez Mimosa Petite에서 이용한 조식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이 이용할 수 있는 조식 메뉴의 전부입니다. 간단하게 빵, 과일, 요거트, 커피 정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은 확실히 제가 이용했던 하노이나 사파의 3성 호텔에 비하면 조촐한 것은 사실입니다. 

    가지수가 부족한 것은 이렇게 선택 주문 메뉴로 커버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달걀을 이용한 요리와 쌀국수, 그리고 팬케이크 같은 것들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 저는 팬케이크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

    식당도 역시 좁은 것이 조금은 흠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객실 하나를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점은 식당 정면으로 창이 뚫려 있었는데, 저 창으로 바람도 많이 들어오고 무엇보다 바로 앞이 베트남 현지인들의 집이기 때문에 창가에 앉아서 밥을 먹으면 마치 내가 현지인이 된 거 같은 느낌도 많이 들고 그랬거든요. 

    저는 조식은 크게 상관이 없어 이렇게 조촐하게 먹었습니다. 저는 관광지 돌아다니면서 맛집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처럼 아침을 조촐하게 먹고 관광지에서 맛있는 것을 무겁게 드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호텔을 추천드립니다. 호텔 조식이 중요하다! 라는 분들께는 다른 호텔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리구요 :)

     

    이용가능한 서비스

    호텔 내에서 이용가능한 서비스는 사실 부가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저 모든 것들을 다 따져보고 +@같은 느낌이 되는 것이지요. Chez Mimosa Petite는 기본적으로 다른 호텔에서 이용가능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종 투어 예약, 무이네로 가는 버스, 호텔 픽업 같은 서비스 등등이 이용 가능합니다. 제가 베트남 여행을 여러번 다녔는데, 그 때 마다 이용한 호텔 픽업 서비스와 비교해보면 가격도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즉, 이 호텔을 통해 이용하는 서비스의 가격은 합리적입니다.

    한국에서 떠나기 전에 투어나 픽업 서비스 같은 것들은 메일로 미리 컨택이 가능하며, 필요한 것들은 메일로도 충분히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답장 시간도 2~3시간 이내에 오는 편이라 의사소통도 원활히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가장 감동받았던 서비스는 목욕 바구니 서비스였습니다. 이런 저런 향초와 약재들이 들어있는 목욕 바구니를 한밤 중에 데스크에서 방문 앞에 직접 전달해줍니다. 욕실에서 목욕 바구니에 따뜻한 물을 받아와서 족욕을 하면 그 날만큼은 여독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따로 비용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여서 부담이 없었고, 정말 센스가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3성 호텔이라기에는 꽤 많이 케어받는 느낌이었달까요! 

    개인적인 총평 (4.9/5.0)

    Chez Mimosa Petite는 직원이 친절하고, 센스있는 서비스가 있으며, 가격이 저렴, 위치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좋고, 조용하고 깔끔한 호텔입니다. 그렇지만 조식이 조촐하고, 수영장이나 헬스장 같은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호캉스를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호캉스보다는 관광지 근처의 조용한 호텔에서 묵으며 호치민을 여행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생각했을 때는 어떤 호텔보다 추천할만한 호텔이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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