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귀국 전, 어디서 캐리어 보관하면 좋을까? (캐리어 보관, 공항 셔틀)
- 여행/해외 여행
- 2020. 5. 3.
여행에서 돌아오는 날이면 즐거웠던 기억 때문에 그 도시를 떠나기 싫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거기에 덧붙여, 공항 전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뜨는데 이 때 캐리어를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생각도 많이 들지요. 캐리어는 여행에서 산 기념품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소중한 녀석이지만, 많은 짐을 꽉꽉 눌러담은 캐리어는 들고 다닌다고 생각했을 때 최고의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리게 됩니다. 이 캐리어를 안전한 곳에 잘 보관할 수 있다면, 남은 시간동안에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낭에서 귀국 전, 롯데마트에서 공짜로 짐을 맡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롯데마트 다낭
- 주중 + 주말 : 08:00 ~ 22:00
- 위치 : 하기 지도 참고
- 1층 : 환전소/식당/카페/보석/기념품
- 2층 : 식당/카페/패션/액세서리/화장품/서점/장난감
- 3층 : 식당/장난감/가정욤품/전자제품/화장품/짐보관
- 4층 : 신선식품/가공식품/과자/커피/기념품/환전소/짐보관
- 5층 : 식당/게임/영화관
롯데마트 다낭점은 박미안 시장에서 멀지 않고 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 이동을 해야하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래서 귀국 전에 롯데마트에 짐을 맡기고, 롯데마트를 본거지로 하여 다낭 시내를 둘러보고, 다시 롯데마트에서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가는 동선을 짜도 크게 시간적으로 낭비가 없습니다.
롯데마트에서 셔틀 이용하기
롯데마트 1층으로 들어가면 하이랜드 커피가 보이실텐데요, 하이랜드 커피 바로 옆에는 위의 사진처럼 'Shuttle Bus'라고 적힌 데스크가 있는 작은 공간이 존재합니다. 이 공간에는 항상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이 직원에게 문의를 할 경우 롯데마트를 출발지점으로 하는 셔틀 버스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시간 | 출발 | 도착 |
09:00 | 롯데마트 | 바나힐 |
12:15 | 롯데마트 | 호이안 |
13:15 | 호이안 | 롯데마트 |
14:15 | 롯데마트 | 바나힐 |
15:15 | 바나힐 | 롯데마트 |
16:15 | 롯데마트 | 호이안 |
18:15 | 호이안 | 롯데마트 |
19:15 | 롯데마트 | 공항 |
20:00 | 롯데마트 | 공항 |
21:00 | 롯데마트 | 공항 |
22:00 | 롯데마트 | 공항 |
운행하는 시간대와 운행하는 구간은 위의 표를 참고 하시면 되는데요, 롯데마트에서 공항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에도 둘러볼 수 있는 배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롯데마트에서 이런 운송업을 주 타겟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배차는 많지 않은 편이라, 이용하실 분들께서는 본인의 스케쥴 표에 맞춰서 적당히 잘 이용하시면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간 | 롯데마트 ↔ 바나힐 | 롯데마트 ↔ 호이안 | 롯데마트 ↔ 공항 |
비용 | 80,000 vnd | 80,000 vnd | 40,000 vnd |
비용은 다음과 같은데, 보시다시피 바나힐과 호이안을 왕복하는데 1인당 4천원 밖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호이안에서 바나힐로 택시로 이용하는데, 거의 1,500,000(동(75,000원)을 사용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입니다. 바나힐 가는 것은 롯데마트 셔틀을 이용하고 돌아올 때는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방법으로도 비용을 많이 세이브 할 수 있으니, 이용 가능한 시간이라면 한번쯤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매표는 데스크에서 하면 되는데, 미리 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을 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귀국하는 날 오전에 방문해서 저녁 셔틀을 이용하려고 했으나, 벌써 모든 표가 다 팔렸더군요.
탑승 장소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롯데마트는 매표소에서, 호이안은 어떤 주차장, 바나힐은 ATM기 앞에 서있는 직원을 따라가면 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롯데마트에 짐 맡기기
롯데마트에 가시게 되면 다음과 같이 층별로 어떤 코너가 있는지 안내하는 포스터가 있습니다. 캐리어를 맡길 수 있는 것은 락커, 로커로 표기가 되어있으며 롯데마트 3층과 4층에서 각각 캐리어를 맡길 수 있습니다.
저는 4층에서 과자와 인스턴트 커피 같은 기념품 쇼핑을 할겸, 4층에 캐리어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에 도착하자마자 정면에 다음과 같은 데스크가 있습니다. "Customer Locker"라고 크게 붙어져 있는데, 이용 가능한 시간은 08:00 ~ 22:00 사이입니다.
캐리어는 그냥 맡기기만 하면 되지만, 혹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 중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귀중품은 항상 몸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짐보관 서비스는 무료이며, 최장 3일동안 맡길 수 있지만 이용 가능한 시간이 08:00 ~ 22:00이기 때문에 장기간 맡기실 때는 롯데마트가 여는 시간을 고려하셔서 맡겨야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락커는 사용하지 못했고, 락커 앞에 캐리어를 맡기는 정도로만 할 수 있었습니다. 락커를 쓸 수 없는지 문의를 드리고 싶었는데, 자리를 지키고 계신 분은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캐리어를 맡기는데 의의를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짐을 맡기시게 되면 다음과 같은 번호표를 데스크에서 줍니다. 이 번호표에 짝을 이루는데, 하나는 캐리어에 감겨져 있어 누가 맡겼는지를 표시하고, 하나는 맡기신 분께서 가지고 있으시다가 나중에 캐리어가 필요하실 때 번호표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번호표를 잃어버릴 경우, 2만동을 롯데마트 측에 보상해야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문제는 번호표를 잃어버리게 되면, 이 짐이 내 짐인지를 증명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근무하시는 분들이 영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 안 물어줘도 되네~란 생각보다는 가급적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베트남 다낭을 여행할 때, 롯데마트를 이용하여 좀 더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이용하실 때 유의할 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셔틀, 짐맡기기 서비스는 롯데마트 오픈에만 사용가능.
- 롯데마트 오픈 시간은 08:00 ~ 22:00
- 셔틀은 시간 맞춰 이용하면 저렴
- 캐리어 맡기는 곳은 3층,4층 에스컬레이터 앞.
- 짐맡기는 것은 무료, 최장 3일 가능.
- 짐 맡기면 번호표 줌(잃어버리면 2만동)
- 짐 맡기는 곳 영어로 의사소통 불가능함.
위의 8가지 정도로 요약을 할 수 있는데, 이용하시기 전에 한번 읽어보시면 다낭 여행 마무리를 아주 깔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이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 ♥ 부탁드립니다. 포스팅에 많은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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