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콩카페 1호점, 솔직방문후기 (Feat. 다낭 가볼만한 곳)

한국인이 베트남에 방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콩카페(Cong caphe). 공산당을 뜻하는 Cong에서 알 수 있듯이 콩카페는 베트남 사회주의 컨셉의 카페로 7~80년대의 베트남 공산주의의 느낌을 현대적인 시점에서 세련되게 인테리어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우리 한국인에게는 코코넛 커피로 유명해져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1일 1콩'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올 정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낭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다낭 콩카페 1호점을 다녀온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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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카페 다낭 1호점 위치

콩카페는 한강변을 따라 다낭 한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도보로 5분이면 한시장에서 콩카페 1호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에서 갈 때는 그랩으로 1000원 정도면 이동할 수 있고, 여행객들에게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핑크 성당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동선을 고려했을 때 다낭 여행 루트에 넣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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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카페 1호점 방문 후기

콩카페는 사회주의 컨셉을 바탕으로 지점마다 자유롭게 인테리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다낭의 콩카페는 호이안의 대나무 등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콩카페의 1호점 입구에는 수십 개의 대나무 등이 걸려져 있어서 낮보다는 밤에 오면 더 멋질 것 같아습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되는데 저는 코코넛 커피 (cot dua ca phe) 1잔, 코코넛 연유 커피 (bac xiu) 1잔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65,000동과 39,000동으로 원화로 환산 시 2잔에 5천원 정도였습니다. 계산은 주문하고 바로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코넛 커피보다는 코코넛 연유 커피를 선호하는데, 아뮤래도 연유 커피가 좀 더 커피 같으면서 달달해서 좋아합니다. 사진에서는 커피 위에 하얀색으로 별표가 그려진 것이 코코넛 여유커피인데, 커피를 마시기 전에 제공되는 스푼으로 하얀 부분을 잘 섞어 드시면 됩니다.

콩카페 1호점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층은 주문을 받는 곳인데,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었는지 한국어로만 된 메뉴판이 있었어요.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시거나 영어를 잘 못하니는 분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잘 배려가 되어 있었습니다.

콩카페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이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1층의 야외 좌석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2층이 좋아 보였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야외의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 같아 야외석이 항상 붐벼 야외에 앉기가 힘든 편인데, 야외석에 앉을 수 없는 것이라면 2층 창가 자리에 앉아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2층에는 목욕탕 의자를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목욕탕 의자와 함께 되어있는 테이블도 있었어요. 바깥도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지만, 내부도 그 나름의 운치가 있었습니다. 콩카페 내부는 호이안 특유의 밤 색채와 닮아 있었는데, 빈티지한 인테리어 안에 따스한 주황색 조명 덕분에 아주 따스한 느낌이 들었어요.

다낭 1호점은 하노이나 사파 마을에서 방문했던 콩카페와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넓은 편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공산당을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많았는데 저는 거북스럽지는 않고 힙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콩카페를 올 때 마다, 콩카페의 점원 유니폼과, 그리고 특유의 밀리터리 소품들이 있어서 묘한 느낌을 항상 많이 받고 있어요 :)

'얼죽아'처럼 더워죽어도 바깥은 선호하는 베트남 사람들. 저는 이번에 야외에 앉았는데, 앉으니까 왜 야외를 선호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작은 목욕탕 의자에 옹기종기 앉아있으면서 여유롭게 한강을 바라보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달까요. 그리고 옆좌석과 그리 거리가 멀지 않아,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도 편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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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다낭에 있는 콩카페 1호점에 다녀오고 난 솔직후기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추천 메뉴는 Bac Xiu, Cot Dua Ca Phe (연유커피, 코코넛 커피)
• 가격은 2인에 5,000원 정도.
• 한시장 근처로 여행 루트 포함에 무리 없음.
• 1층은 야외 좌석 추천, 2층은 창가 좌석 추천
• 건물 상태 깔끔, 화장실도 베트남치고는 깔끔 :)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낭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셔서 커피 한 잔 하시러 한번쯤 방문하시면 좋을 만한 곳입니다. 포스팅이 도움 되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포스팅에 많은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