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심칩 추천, 무슨 통신사꺼 써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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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할 때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여행의 풍경을 담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어 지인들과의 연락, 숙소와의 연락, 그리고 구글 맵등을 동작하는데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연결해두려면 크게 세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로밍, 두번째는 포켓 와이파이, 세번째는 유심칩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여행 시, 어떤 통신사의 유심칩을 쓰는 것이 좋고 어떻게 구매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유심칩, 로밍, 포켓 와이파이의 장/단점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2019/03/04 - [여행/여행 기본 상식] - 해외 여행 전 준비 : 데이터 로밍? 포켓파이? 유심

어떤 통신사의 유심칩을 써야하는가?

베트남에는 비엣텔(Viettel), 비나폰(Vinaphone), 베트남모바일(Vietnamobile), 모비폰(Mobifone)로 구성된 네 개의 통신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SKT, KT, LG 같은 통신사들입니다. 그 중에서 비엣텔은 베트남 부동의 1위 통신사이며, 베트남 모바일은 최근에 생겨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회사입니다. 유심칩 통신사를 선택하는 것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엣텔 > 비나폰, 모비폰 > 베트남 모바일"순으로 선택하시라는 것입니다.

가격표 : 데이터 무제한 기준

가격적인 측면은 위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두 개의 유심칩 판매 업체로부터 각각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베트남 모바일은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싼 반면에 비엣텔은 생각보다 비싼 요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성비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베트남 모바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말로 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면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베트남 모바일을 선택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각각 두 번의 베트남 여행에서 비엣텔과 비나폰의 유심칩을 구매해서 하노이/하롱베이/사파 등을 여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비폰을 썻을 때는 정말로 답답했었는데, 그 이유는 하노이에서 생각보다 LTE가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하루종일 3G만 터지고, 그 3G마저도 자주 끊겨서 베트남에 체류한지 며칠 후에는 누군가와의 빠른 연락을 어느정도 체념할 정도였습니다. 

반면에 비엣텔을 사용했을 때는 아주 괜찮았었는데, 모비폰 대비 LTE가 잘 터지고, LTE가 터지지 않을 것 같았던 사파마을에서도 잘 터졌습니다. 하롱베이를 여행했을 때도 모비폰은 타자마자 신호가 잡히지 않았으나, 비엣텔은 생각보다 오래동안 신호가 잡히더군요. 모비폰을 사용하다가 비엣텔을 사용하니 아주 쾌적한 여행이 되었어요 :)

베트남 모바일보다 좋은 통신사였던 모비폰을 사용했지만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는 제법 스트레스가 따랐으니, 베트남 모바일은 어떨까요 -_-... 가격을 따지면 베트남 모바일이지만, 이왕 가는 여행, 만원 아낀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기 때문에 저는 가심비를 생각해서 비엣텔을 사용하시는 것을 강.력.추.천 드립니다(비엣텔은 무려 베트남 1등 통신사입니다!)

베트남 유심칩,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

베트남 유심칩을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현지에서 사는 법이고, 두번째는 한국에서 사는 법입니다. 현지에서는 크게 공항, 각 지역의 통신사 지점, 전자기기 판매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만, 유심을 사고 개통하는데에 있어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서 판매하는 것과는 다른 유심을 사서 피해를 보았다는 글을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제한 7일 짜리를 샀는데, 알고보니 3G 5일짜리라든지, 그런 일들이 조금씩은 발생하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것은 국내 네이버 스토어나 쿠팡, 위메프, 옥션 같은 곳에 있는 유심 판매업체를 통해 구매하시는 것입니다. 가격도 현지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으며 비싸봤자 몇 천원 차이입니다. 그리고 유심을 사면 유심을 개통하는 가이드북이 따라오는데, 이 가이드북을 보고 따라하면 유심 개통이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말이 잘 통하지 않는 현지인과 어렵사리 소통을 하며 개통을 하는 것에 비해 훨씬 수월합니다. 그리고 요즘 유심업체들의 온라인 대응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혹시나 구매한 유심이 잘 개통이 되지 않을 때 일행의 휴대폰을 활용하여 카카오톡으로 실시간으로 대응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나라에서 유심을 미리 구매하셔서(택배 수령 or 공항 수령) 여행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혹시나!! 혹시나!! 국내에서 유심칩을 사는 것을 깜빡했다거나, 혹은 사놓은 유심을 깜빡하고 들고 오지 않았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에서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시내에서 사는 것보다는 공항이 몇 천원정도 비싸지만, 여행자들을 많이 상대해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사소통이 더 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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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베트남 여행을 할 때 어떤 통신사의 유심칩을 선택하고, 유심칩은 어디서 사면 좋을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베트남 유심칩은 비엣텔이 조금 비싸지만 최고다.
• 한국에서 가급적이면 유심칩을 사고, 깜빡했다면 현지 공항에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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