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가볼만한 곳, 불금, 불주말을 보낼 수 있는 곳, 하노이 야시장

태국이나 대만 등,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보신 분이라면 밤에만 열리는 야시장을 한번쯤 가보셨을 거에요. 베트남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을 알고 계신 분이라면 놀라실 수도 있고, 모르시는 분이라면 놀라지 않을 수도 있는데, 사회주의 국가지만 하노이에서도 자유롭게 야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노이에서 열리는 야시장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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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혹은 구글지도에서 "하노이 야시장"으로 검색하시면 바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6,670개의 리뷰가 작성되었으며, 별점은 4.2/5점으로 평가 되어있습니다. 야시장이 처음인 제 기준으로는 5/5점입니다 :)

 

하노이 야시장은 호안끼엠 호수에서 북쪽으로 도보 10분 거리내에 있습니다. 하노이 야시장은 야시장답게 주말(금~일) 18:00~24:00에만 개장합니다. 반드시 주의하셔야 하고, 평일에는 저 시간대에, 저 위치에 가도 상가만 있고 야시장은 열리지 않으니 방문하시기 전에는 꼭!꼭! 야시장이 열리는 시기를 정확히 알아두셔야 합니다 :)

하노이의 야시장

하노이 야시장은 기본적으로 차가 다니던 도로에 대로에 천막을 깔아놓아 만들어집니다. 야시장이 열리는 시간대에는 차량 및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되어서 여유롭게 구경하기가 너무 좋아요 :)  사람들이 정말 많구요, 먹을 것도 많이 팔고, 스피커를 가지고 와서 음악을 틀어놓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용적이지는 않지만 하노이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 같은 것들을 많이 파는 편입니다.

하노이 야시장의 폰케이스

하노이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하나인 원목 폰케이스입니다. 많은 것들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이 원목 폰케이스 종류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보통 폰 케이스들이 2~3만원은 하는데, 여기서는 보통 7500원쯤 해요 :) 아쉬운 점은 최신 기종에 대해서는 폰케이스가 없을 수 있어요. 지금 시기라면 아마 갤럭시 10 폰케이스는 없겠죠! 본인이 가진 핸드폰의 기종을 알려주면, 사용 가능한 폰케이스들을 알려주니 참고해서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 :)

야시장에서 파는 이쁜 컵

베트남은 커피를 많이 먹는 나라답게, 찻잔, 그리고 커피잔도 이쁜 것들을 많이 팔고 있어요 :) 저는 파스텔톤을 좋아하는 편인데 베트남에서 파는 많은 잔들이 파스텔톤 색감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씩 집어오고 싶었어요. 그리고 소품용으로 아주 작은 미니어처 잔들도 있는데 지름신 뿜뿜... 동쒄 시장이나 근처에 있는 상가들에 비해서는 야시장의 찻잔 가격이 확실히 싼 편인 거 같더군요 :) 가격은 살짝 사악한데, 저는 빨간색 찻잔을 샀는데 만원 정도 줬습니다 ㅠ.ㅠ..

야시장의 입체 엽서

이건 엽서에요. 반 접으면 일반 종이처럼 보이지만, 사진에서처럼 쫙 펴주게 되면 갖가지 모양으로 변하는 엽서. 신기해보이긴 했는데, 사실 퀄리티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아서 저는 사지 않았습니다 :)

야시장의 짭퉁

하노이 야시장에서는 옷,신발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팔고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나이스한 편이에요. 베트남에 이런 유명 브랜드 공장이 있어서 싸게 파는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한편으로는 다 짭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저는 딱히 필요없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 여담이지만 가짜 물건을 사서 들어오다 걸리면 압수 당한다던데... 사실인지 여부는 -_-;;

야시장의 팔찌

하노이의 팔찌들. 색감 하나는 정말 이쁘더라구요 :)

야시장의 조명

 

하노이 야시장에 파는 조명들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더라구요. 제 일행은 이국적인 조명이 있을꺼라고 기대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단조로운 종류에 실망한 눈치더군요. 조명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하노이에서는 그다지 건질 게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야시장의 공책, 냄비받침들

하노이만의 느낌이 나는 아이템들! 냄비 받침이나, 아오자이에 갓을 쓴 베트남 인형등이 있었는데, 저는 집에 놔둘 곳이 없고 그래서 따로 사지는 않았습니다.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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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야시장에 대한 제 인상은 "너무 좋았다!"입니다. 소매치기 같은 것들도 없었고, 이국적인 물건들도 구경을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북적거리고 있어 사람 구경하는 것도 너무나 재밌었어요. 야시장을 다녀오면서 근처에 있는 여행자 골목(맥주 골목)에서 목 한 잔 축였던 것도 너무나 좋았구요. 하노이에 오신 분이라면 꼭! 꼭! 반드시! 하노이 야시장에 들리세요! 마지막으로 하노이 야시장에 방문 전에 꼭 아셔야 할 것을 정리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하노이 야시장은 주말(금~일) 오후 6~12시 사이에만 열리며, 위치는 호안끼엠 호수 북쪽 도보 10분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