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공대생 취업하기 : 스터디 짜기
- 공대생 취업하기/취업 정보
- 2018. 7. 24.
저는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취업 스터디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취업이라는 것이 상당히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 하면 지루할 수가 있습니다.
같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함께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무래도 혼자 하는 것보다는 더 멀리 그리고 재밌게 갈 수가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취업 스터디는 꼭 하나 만들거나 들어가셔서 함께 하시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그럼 스터디를 들어가거나 만들 때 주의하셔야 할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가 겪은 경험담이니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런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비효율적'이었다는 팩트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가급적 이공계열끼리 스터디하라.
문과분들을 차별하는 것이 아님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린 이유는 다름 아닌 취업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문과분들은 어디 가고 싶은 기업이 딱 하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곳에 자기소개서를 뿌리고 그 중에 되는 곳으로 가는 형태였습니다(함께 스터디 했던 분들 기준). 그런 분들이랑 했을 때, 먼저 무언가를 할 때 마다 기업이 바뀌니까 피드백을 드리는 제 입장에서 굉장히 곤란했습니다. 너무 많이 바뀌기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하고 딱히 피드백 드릴 것도 없었구요.
그리고 공대생의 자소서는 보통 전공지식적인 측면이 많이 부각되는데, 이런 쪽에 대해서는 문과분들이 잘 모르시기 때문에 공대생에게도 피드백을 주기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면접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기가 굉장히 애매하기 때문에 이공계열끼리만 스터디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공계열끼리도 전공이 다르면 피드백 주는 것이 애매한 점은 있습니다. 만약에 같은 전공을 모을 수 있다면 같은 전공으로 모아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기소개서나 면접등에서 피드백에서 빛을 발한다 생각합니다.
2. 성비 맞추지 마라
스터디를 만들 때 성비를 맞추려고 노력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보통 공대이기에 여성분들의 포션이 적을 수 밖에 없고 스터디 모집 초기시에는 남자만 우글우글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보통은 여성분들이 적기 때문에 여성분들'만' 충원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가끔 발생합니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남성을 더 모으는 경우요. 남여 비율 1:1을 맞추려는 거죠.
저는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스터디는 미팅이 아니라, 함께 공동의 목표로 달려가는 곳입니다. 스터디 모집 공고를 냈다면 본인에게 오는 쪽지가 어느 정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남자만 더 뽑겠다고 한다면 여성의 쪽지를 지나칠텐데 지나친 쪽지에서 열정 가득한 사람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에도 지나친 남성의 쪽지에서 열정 가득한 사람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성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신청 메세지를 받았을 때 얼마나 열정이 있어보이는지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열정이 넘치는 사람은 서로에게 그 열정을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성비를 맞추기 보다는 열정 넘치는 사람과 함께하여 서로 끝까지 파이팅 넘치게 가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3. 인적성 스터디는? 반반!
저는 인적성 스터디에 상당히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인적성 스터디에 가입하시는 분들의 마인드는 이렇죠.
"인적성 잘하는 사람의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
저 역시 이 마인드를 가지고 인적성 스터디에 참여해보기도 했고 제가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저것은 불가능하다였습니다. 인적성을 잘하시는 분들은 보통 타고나시는 분들이고 -_-.. 그 분들은 직관적으로 문제를 잘 푸십니다. 직관은 배울 수가 없는 부분이죠. 왜 이렇게 되냐고 물어보면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합니다. 저에게는 전혀 -_-.. 이런 부분은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이 마인드를 가지고 참여하시는 분이라면 인적성 스터디를 지양하시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마인드는 괜찮습니다.
"나는 좀 예민한데, 시끄러운 곳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문제를 풀어보겠다"
하는 분들은 추천해드립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도서관에서 귀마개를 껴도 들리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적성 시험장은 당연히 시끄러울 것이라 생각했기에 저를 그런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 일련의 과정 중 하나가 인적성 스터디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인적성 시험에서 거의 100%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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