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공대생 취업하기 : 취업과 진학의 갈림길

    이번 포스팅은 저 따위가 쓸만한 주제가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에 조언 받은 것을 바탕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그냥 제 생각과 있었던 이야기를 풀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 학사로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부서에는 학사는 거의 없고, 석사는 더 없고, 박사 학위 소지가가 90%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저변에는 학위에 대한 욕구가 깔려있습니다. 제 업이 개발이기 때문이죠.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을 때, 부장님께서 어느 날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부장님은 박사 학위 소지자십니다.)  부장님이 해주신 말씀은 본인이 생각하는 학사와 석사의 차이, 그리고 석사와 박사의 차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석사와 박사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지만, 학사와 석사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고 말하셨죠.


    그렇다면, 석사와 학사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 이것이 취업과 진학의 갈림길에 있으신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답이될 거 같네요. 


    석사와 학사의 차이는 바로 논문을 한 편 써보았느냐 안 써보았느냐의 차이입니다.

    논문을 한 편이라도 써본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본인이 실험을 계획하여 스플릿하여 결과를 분석하여 그것을 작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실험은 순전히 본인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나왔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계획을 세워 진행한 것이겠지요. 즉, 논문을 적은 사람은 다른 논문을 읽고 정리하는 능력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이게 학사와 석사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개발직에서는 이게 좀 큰 차이입니다.

    기존에 없던 현상이 생겼는데, 이걸 모델링하여 정리를 해야합니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지식으로는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에 대한 연구한 논문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하는데 이 때 학사와 석사의 차이가 나오는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부장님은 내가 학사기 때문에 논문을 꾸준히 읽으라고 하셨죠...


    그리고 석사와 박사의 차이는 없다고 보셨죠. 오히려 박사는, 석사보다 못하다고 보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미 논문을 쓸 수 있는 능력과 논문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석사 시절에 다 개발한 것인데, 4년 간 공부를 학교에서 더 했다는 것은 그만큼 연구실에서 놀고 왔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회사에서 겪고 있는 것은 학교에서 겪는 것보다 훨씬 앞선 단계의 것들인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별 것도 없는 것을 이렇게 적었지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학사와 석사의 차이는 크다. 그것은 논문을 읽고 작성하는 능력이다.

    2. 석사와 박사의 차이는 없다.


    이정도네요.


    취업과 진학의 갈림길에 있으신 분이라면, 제가 적은 글도 한번 참고 해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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