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공대생 취업하기 : 자기소개서 공유 (현대자동차)

제가 작성했던 자기소개서를 공유드립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제가 살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적은 글이 아닌가 합니다. 

취업 하실 때 참고하시면 일정 부분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 본인의 삶 중 기억에 남는 최고의 순간 및 그 의미를 설명하고, 향후 본인이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기술해 주십시오.

<배려의 뿌리>

제 배려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냈을 때, 그때가 제 인생 최고의 순간입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공부해도 메꾸어지지 않는 부분을 친구들처럼 학원이나 과외로 보충하고 싶었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불가능했엇습니다. 그때부터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나와 같은 사람들을 꼭 돕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난 후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봉사기관에서 누군가를 돕는 것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사랑믈 제가 직접 찾아서 돕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1년에 한 명씩 선정하여 꾸준히 돕는 것으로 저만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총 3명의 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쳤는데 2014년에 맡았던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정사가 좋지 않았고 수학을 정말 못했지만 밝은 성격와 열정 하나만큼은 빛나던 학새이었습니다. 1년 간 천천히 보조를 맞추어 함께 걸은 후 그 친구는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고 "형이 했던 것처럼 나만의 방식으로 누군가를 돕고 싶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대학 입학 후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떠돌며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 무급으로 일을 도우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제 진심이 누군가에게 닿아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음을 알았을 때 여태 느껴보지 못했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진심'을 머금은 자동차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떤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뚝뚝 묻어나는 기술을 만들겠다.'를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적게나마 담은 진심이 세상 어딘가에 닿아 또 다른 가치를 만들 수 있고, 힘든 세상에서 저마다의 길을 달리고 있을 사랃믈의 뒤에서 잠시나마 지탱해 줄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동반자'라는 가치에 힘을 더하여 자동차의 새로운 가치를 확립하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2. 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현대자동차가 그 기준에 적합한지를 기술해주십시오.

<같이의 가치>

저의 기준은 "회사와 함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가?"입니다.

엔지니어라는 직업은 자신이 가진 기술을 활용하여 회사는 물론이고 사회를 더 윤택하게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엔지니어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며 회사는 물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1년 전, 현대자동차의 "농아인을 위한 Sonata Touchable Seat"라는 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농아인 역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고안한 새로운 기술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에 열광했지만 저는 그 이면에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배려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극소수의 농아인 만을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의 배경에는 "자동차 여행 시 농아인 역시 함께 음악을 들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라는 배려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가로막는 '다름'이라는 벽을 허물어하는 것이 현대자동차라는 것을 알게 되며 현대자동차의 또 다른 배려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호프 온 휠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니 쏘나타 트랙' 등 소외계층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현대자동차라면 제가 엔지니어로서 가지고 있는 직업관을 실현할 수 있는 회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자율주행의 실현'으로 더 윤택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꿔왔습니다.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엔진의 정교한 전자제어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엔진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ECU 제어의 전문가가 되어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율주행을 실현하는데 저의 중심을 두고 싶습니다. 그와 더불어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꾸준히 소외계층을 위한 작품을 출품하며 또 다른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불씨를 만들고 싶습니다.

현대자동차가 희망을 네 바퀴에 싣는다면 힘껏 밀어줄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어 현대자동차의 가치로 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3. 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오랫동안 꿈을 그리던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정교한 파워트레인의 제어 달성을 위한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두 번의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을 뻔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보행자의 등장에 운전자들이 반응하지 못한 이유였습니다. 차량이 미리 감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면 경미한 사고로 끝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내 가족들의 안위를 위한 '자율주행', 이는 제 오랜 꿈이 됐습니다.

정교한 파워트레인의 제어가 선행되어야 자율주행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ECU의 제어전문가라는 목표를 세운 뒤 두 가지의 역량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

첫째, MCU를 활용하여 "위험온도 설정과 자동냉각"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AD 컨버터와 온도센서, 팬과 증폭소자들로 회로를 구성하고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MCU를 활용한 제어를 습득하며 엔지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Try and Agian을 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동차 전자공학을 청강하며 내연기관의 전자제어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여 파워트레인의 이론적인 부분을 습득했습니다.

둘째, 개발자의 필수역량인 "끈기"를 길렀습니다.

차세대 소자의 '노멀리 오프'를 구현하기 위해 '터널링'을 활용한 구조로 접근했지만 교수님께서는 스위칭 속도가 좋지 않을 것이므로 포기하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믿고 관련 외국 논문을 탐독했고 '레조넌트 터널링 다이오드'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적용해 스위칭 속도아 오프 상태를 구현하려 했고 좋은 평가를 받아 졸업 프로젝트에서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던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합니다. 저는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차근히 그에 접근해 온 사람입니다. 저는 ECU의 제어 개발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해왔습니다. 빠르게 직무에 적응하여 맥을 짚을 수 있는 엔지니어로 성장, 그리하여 '2030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묵묵히 뒷받침할 수 있는 현대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