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전 준비 : 기내 수화물, 그리고 화장품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외 여행 준비 시에 기내 수화물에 화장품을 포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보통 LCC(저가항공)을 이용할 시에는 항공권 자체는 국적기에 비해 싼 것처럼 느껴지나, 좌석 추가 및 위탁 수화물들을 추가하다보면 초기 가격에 비해 눈덩이처럼 불어나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가항공이라고 탔지만, 국적기와 몇 만원 차이나지 않는 일이 제법 일어나지요.

제가 이번에 그렇더라구요. 저가항공이라고 끊었는데, 이것 저것 추가하다보니 항공권 가격에 30% 가량이 더 추가되고 이럴 꺼면 아시아나를 타지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히 위탁수화물을 추가하지  않고 비용을 절감해봤습니다.

위탁수화물을 추가하지 않으니 가격은 싸게 먹히지만,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피부가 예민하여 화장품을 들고 다니는 편인데, 기내에는 특수한 처리를 해야만 화장품을 반입할 수 있었습니다. 위탁 수화물을 활용하여 화장품을 가지고 갈 때는 필요없었던 과정들이 추가되는 것이지요.

 

위의 이미지는 롯데면세점에서 가지고 온 개인물품 휴대 기내 반입 조건에 관한 내용입니다. 화장품, 즉 액체 제형을 가진 것들은 용기 1개당 크기가 100ml 이하인 제품들을 총 1L 이하로 지퍼락에 포장을 해야했습니다. 또한, 지퍼락의 크기는 가로/세로 20cm X 20cm 보다 크기가 작은 제품을 사용하여야 했습니다.

화장품 샘플이 있으시면 다들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겠지만, 화장품 샘플이 없다면 추가적인 준비를 해야지 기내 수화물에 화장품을 넣어서 다녀올 수 있게 됩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위 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화장품 리필용기 : 50ml 2개 , 1000원
화장품 튜브용기 : 20ml 3개 , 1000원
화장품 크림용기 : 60g 1개 , 1000원

총 3000원으로 필요한 용기를 다 구했습니다. 화장품 리필 용기는 샴푸 혹은 폼클렌징 같이 사용량이 많은 제품을 넣는 용도로 구매했습니다. 화장품 튜브용기는 스킨/토너/로션/에센스 같이 한번에 사용하는 사용량이 적은 제품을 넣는 용도로 구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품 크림용기는 빼놓을 수 없는 수분크림을 넣는 용도로 구매했습니다.

왼쪽이 구매한 수분크림 용기이며, 오른쪽이 제가 사용하고 있는 수분크림 용기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수분크림이 100ml인데, 다이소에서 구매한 왼쪽 용기는 60g으로 거의 절반 수준의 크기를 보이죠.

수분크림을 구매한 용기에 옮기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윗쪽에 조금 더 남은 부분이 있었지만, 가득 채울 경우 흘러 넘칠 가능성이 있어서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준비하였습니다.

용기를 준비했으면, 이번에는 이를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지퍼백이 필요하지요. 지퍼백 역시 다이소에서 구매했고, 다이소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 20cm X 15cm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15매에 가격은 1,000원입니다. 인천공항 편의점, 혹은 약국에 가면 20cm X 20cm 지퍼백을 판다라는 것은 누가 귀뜸을 해주었지만, 인천 공항에 갔을 때 구하지 못한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어 크기에 있어서 조금 손해를 보지만 미리 다이소에서 구매하여 준비했습니다.

준비해둔 샘플과 수분크림, 그리고 헤어 스프레이를 지퍼백에 넣고 지퍼백을 봉인한 모습입니다.

기내에 액체 수화물을 가지고 탈 경우에는 반드 시 지퍼백을 활용하여야 하는데, 조건이 뭐냐면 이 지퍼백이 '잠겨'야 합니다. 잠기지 못하면 가지고 타신 제품을 버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유의 하셔야 합니다.

위탁 수화물의 경우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3만~5만원정도를 더 내야지만 위탁 수화물을 이용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4천원의 비용을 더 사용하는 것으로 화장품을 가지고 여행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후 공항 이용 시에, 인천 공항에서도 지퍼백을 구매할 수 있는지, 가격, 장소등을 이 포스팅에 추가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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