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직원이 알려주는 에버랜드 이용 팁 + 에버랜드 솔직후기

    에버랜드 TIP 알아보고 가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우리나라 최대의 놀이동산인 에버랜드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경기도권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가족들과 주말을 보내기 위해, 혹은 친구들과 주말을 재밌게 보내기 위해 에버랜드를 자주 방문하실꺼에요.

     

    에버랜드는 사계절 내내 여러 테마를 꾸리고, 각 테마마다 조경을 하는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곳이라 굳이 놀이기구를 타지 않고 지인들과 사진을 찍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괜찮은 곳인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버랜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알려주는 에버랜드 이용 팁, 그리고 제가 다녀왔던 후기를 함께 작성하고자 합니다.


    에버랜드 직원이 알려준 TIP

    가장 먼저 에버랜드 직원이 준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여러번 이용해보신 분이라면 경험적으로 체득하셨겠지만, 에버랜드 방문이 처음 혹은 많지 않으신 분들께는 이 팁이 유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번째, 에버랜드 어플을 무조건 설치한다.

     구글 Play 스토어에서 에버랜드로 검색하시면 어플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어플에서는 현재 사용자의 위치가 표시되고, 어트랙션(놀이기구)와 식당의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트렉션 및 식당의 대기 시간이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30분마다 1 Ever Power(EP)가 충전이 되는데, 이 EP를 모아서 "레니찬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타려고 하는 어트렉션에 레니찬스가 신청 성공하면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있는 에버랜드 어플을 무조건 설치하셔서 이용하시는 것이 첫번째 팁입니다.


    두번째, 호러메이즈나 호러사파리를 미리 예약한다.

    9월부터 진행되는 할로윈 기간에는 호러메이즈와 호러사파리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할로윈 테마에 맞게 기존 어트렉션을 유령 및 귀신 컨셉으로 조금씩 바꾸어서 운영하는 것들인데, 주로 9~11월의 밤에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추가금이 5천원정도 발생하는데, 기간 한정이기도 하지만 무서운 것들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어트렉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리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가입하셔서 스마트 예약이 가능하고, 호러 메이즈 같은 경우에는 1시간에 66명 밖에 이용할 수 없으니, 호러메이즈나 호러 사파리를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미리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가입하셔서 꼭 먼저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러메이즈 같은 경우에는 올해 중도 포기율이 역대급으로 높다네요 :O


    세번째, 로스트밸리와 사파리 중 하나만 타는 것을 추천

     

    로스트밸리와 사파리 프로그램은 모두 버스를 타고 직접 사파리 안으로 들어가서 동물을 보는 어트렉션입니다. 둘의 차이는 로스트밸리는 초식동물, 그리고 사파리는 육식동물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로스트밸리와 사파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다 체험하고자 하면 기다리는 시간만 4시간이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번째, 남들 먹을 때 놀이기구 타고, 남들 놀 때 먹기

    대기시간 관점에서 가장 최적화 된 방식입니다. 보통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이 되면 다들 출출해서 식당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이 때 놀이기구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어지는 반면에 식당에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대기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을 노려서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는 방법입니다.


    다섯번째, 레드앤그릴 이용해보기

    현재 에버랜드는 기간 한정 이벤트로 "레드 앤 그릴"이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BBQ 음식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게 해둔 프로그램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퀄리티도 괜찮고, 무엇보다 한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네요! 저 역시 추천받고 하나를 선택해서 먹었는데, 분위기 좋은 야외에서 맥주 한 잔에 BBQ를 먹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

    여기까지 별 건 아니지만, 별 거 일수도 있는 TIP을 추천드렸습니다. 이 시기에 처음 에버랜드에 가시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아래는 제가 다녀왔던 후기를 작성할게요 :)


    에버랜드 솔직 이용후기

     

    일요일 오후 2시, 저는 에버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작년 이맘 때 토요일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었는데, 제가 방문했던 일요일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T-Express 대기시간이 40분 정도인 걸 보면 어느정도 짐작하시리라 생각해요 :)

    먼저 가지고 온 짐이 있어서 물품 보관소에 물품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좌측으로 이동하면 출구가 나오는데, 출구 바로 옆에 물품 보관소가 있습니다. 가격은 1500원(락커 크기 별로 다를 수 있음!)이고 현금이 반드시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가시면 좋겠죠?

    할로윈 컨셉답게 여기저기 귀여운 유령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늘에 유령들이 걸려 있기도 하고 꼬마호박마차까지! 조경에 아낌없이 돈을 써서 그런지 허접하기 보다는, 정말 잘 꾸며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먼저 타기로 결정한 것은 사파리였습니다. 입구에서 사파리 있는 곳으로 내려 가기 위해서 리프터(?)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저희가 바로 앞에 타기 전에 한 커플이 리프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습이 너무 이뻐보여서 사진을 한 장 찰칵했습니다 :) 리프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신발샷을 한장 남겼어요! 역시 남는 건 사진과 추억이니까요 :)

    내려왔더니, 입구와는 다르게 관객들이 엄청 많았어요. 입구에는 아무래도 이렇다 할 놀이기가 많지 않다보니 사람이 적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아래 쪽에는 재밌는 기구들이 많으니, 관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오늘따라 관람객이 적은지, 사파리가 정말 빨리 빠지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50분정도 기다려서 탑승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이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서 이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시키는 묘기 같은 것들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예전에는 곰친구들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그 친구들이 걸어서 따라왔었는데, 이제는 더는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고 하네요! 사파리가 끝나고 선물점으로 왔었는데, 아주 귀여운 물개 인형이 있어서 시선을 빼았겼습니다 :)

    사파리를 타자마자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타러 왔습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역시나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는 110분 걸렸습니다. 기다릴 때는 맛있는 것을 사먹어야지요! 포카리스웨트 하나와 닭꼬치를 하나 사와서 먹었는데, 닭꼬치가 양념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보통 밖에서 파는 것이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에버랜드 닭꼬치는 최고였습니다. 지금도 사진보니까 군침도네요 :)

    기다리고 있는데 Q패스를 이용하여 바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그런데 Q패스 가격을 검색해보고는 깜짝 놀라서, 그럴만도 하구나 싶었습니다. (Q패스를 이용하시면 바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워크맨 유투브 영상에서만 보던 아마존 직원님들 실물도 영접했습니다. 쉬지 않고 음악에 맞춰서 멘트를 치시던데, 따로 연습하신 건지 아니면 준비해오신건지, 아니면 임기응변인지.. 여튼 대단했습니다 :)

    2시간 기다렸는데 10분 타고 끝이 났습니다. 정말 재밌어서 아쉽더라구요, 이대로 이거 타고 집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래서 한편으로는 Q패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재밌으니까 더 많은 돈쓰고 빨리 타고 싶은거겠죠 :) 나와서 이쁜 사진을 찍어주고 노력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

    아마존에서 나와 살짝 길을 따라 올라갔더니 사막여우가 사는 곳이 있었습니다. 어찌나 장난꾸러기던지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뛰어놀더라구요. 큰 귀와 귀여운 울음소리, 그리고 엄청나게 발발거리는 발걸음을 보고 심장폭행을 당했습니다 -_-;

    예전에는 없었던 거 같은데 펭귄님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 사는 펭귄이라서 그런지 한국에서 따로 기온 관리를 안해줘도 잘 지내는 거 같았습니다. 약간 어리버리한 펭귄들이 귀엽게 걸어다니는데, 수영 할 때는 잽싸게 움직이는 거 보고 신기했었어요. 펭귄이 제쪽으로 올 때 접사를 시도했는데, 아쉽게도 귀여운 눈은 못 찍었네요 :(

    팬더월드에 입장해서 팬더를 봤습니다. 팬더월드 같은 경우에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을 하기 때문에, 판다를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그 전에 미리 입장하셔서 팬더를 보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에버랜드에는 두 마리의 팬더가 있고, 각각 분리된 곳에 있습니다. 팬더월드에는 팬더 뿐만이 아니라, 심장 폭행범 래서팬더도 있고 멸종 위기 동물인 두 가지 종류의 원숭이를 더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에 처한 원숭이입니다. 보존이 되지 않으면 2020년에 곧 멸종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다행이도 에버랜드에서 사육하고 있는 무리에서는 새끼 원숭이가 한 마리 태어났다고 하네요! 아직까지는 원숭이들의 집안에만 새끼가 있어서 성별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어미가 가끔 보여주는 얼굴을 보면 아주 작고 귀여웠습니다 :)

    6시가 넘으니 벌써 어둑어둑해졌습니다. 팬더월드 근처에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모든 곳들은 6시가 되면 슬슬 문을 닫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념품 및 군것질 거리를 파는 곳도 문을 닫는 느낌이었으니, 혹시 동물쪽을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일찍 가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밤이 되면 진짜 할로윈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더군요! 낮에는 오~ 이쁘게 꾸며놨네라고 느껴지던 곳이, 밤과 조명이 함께하자 아주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튤립 근처에 있던 여러가지 색깔의 LED, 그리고 달 뒤에 사람이 갔을 때 나타나는 그림자 등, 연인과 가족들의 의미있는 사진을 남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저는 추천 받았던 레드 엔 그릴 BBQ를 즐기기 위해서 왔습니다. 장미원 근처 야외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길을 찾다가 잘 몰라서 지나가는 에버랜드 직원님들께 여쭤보았더니 아주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 :)

    저는 멕시칸 BBQ와 한국 간장꼬치에 에딩겔 흑맥주를 한 잔 주문해서 먹었어요. 새우는 차가워서 그닥이었는데, 고기와 옥수수가 너무 맛있게 잘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한국 간장꼬치!!!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꼭 드세요!!! 저는 총 3만원을 내고 여자친구와 함께 저녁을 맛있게 해결했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예쁜 우산 조명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사람들이 많이 돌아간 8시쯔음, 저희도 에버랜드를 퇴장했습니다. 


    할로윈 기간에 방문한 에버랜드는 정말 볼 것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할로윈에 맞는 테마로 공원의 조경을 다 바꾸었고, 할로윈에만 운영하는 호러 메이즈와 호러 사파리라는 특색있는 어트렉션도 있었어요. 그리고 세계 BBQ 음식을 야외에서 함께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분위기를 더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밤에 사진을 찍으면 빛이 나는 조경에 저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라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은 에버랜드! 꼭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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