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인생샷 찍자! 하노이 기찻길 마을 :)
- 여행/해외 여행
-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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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사람에게 떠오르는 여행지라고 하면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베트남을 떠올리실 거에요. 일본은 불매운동 때문에 사람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던 필리핀은 위험한 이미지가 너무 많이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반면,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최근 박항서 감독님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해서 TV에 조금씩 노출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한국인 관광객수가 매년 2배씩 오르고 있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아무래도 물가가 정!말!로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베트남이 물가를 제외하고도 매력적인 국가라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을 하곤 합니다. 하노이라는 도시는 오래된 것들 위에 새것이 얹혀있는 도시입니다. 얼핏보면 투박하지만, 그 투박함안에 들어가보면 있는 아날로그한 느낌, 앤티크한 느낌이 세련되게 다가오는 도시입니다. 이런 하노이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인생샷을 꼭! 남겨보시고 싶으실텐데 그런 곳을 찾으신다면 꼭 하노이 기찻길 마을을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1) 상호명 : 하노이 기찻길
2) 주소 : Tran Phu, Hang Bong, Hoan Kiem
3) 영업시간 : 24시간
4) 지도 링크 : https://goo.gl/maps/F1zUuz7BmqTKDG5i6
하노이 기찻길 마을은 호안끼엠 구시가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호안끼엠에서 도보로 20분이내에 갈 수 있는 곳이며, 그랩을 이용하면 금방 이동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의 구글 평점을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리뷰를 남겨두었습니다. 무려 3500명이 다녀가며 평점은 4.4/5.0점을 획득하였는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후한 평을 주는 것은 하노이 여행 일정에 꼭! 넣으셔야 하는 곳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
이 곳을 기찻길이라고 부르지 않고 마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실제로 기찻길 양옆에 있는 주택에서 하노이 로컬 주민들이 살고 있는 동네이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기찻길 마을들이 주거 환경이 좋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결국 기찻길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고즈넉한 하노이에서는 그런 마을이 남아있고, 그 마을들이 놀랍게도 촌스러워보이지 않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인생샷을 찍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참, 실제로 기차가 다녀가는 곳이고 해가 어스름하게 저물었을 때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찍으면 그렇게 이쁘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밤하늘에 불을 밝히며 들어오는 기차 사진을 찍으시고 싶으시다면 위의 하노이 기찻길 시간표를 확인하시고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아래에 작성될 글은 제가 다녀온 솔직후기입니다.
하노이 기찻길 마을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한쪽은 가정집보다 카페와 술집이 많은 구역, 그리고 나머지 한쪽은 아직까지는 가정집이 많은 구역입니다. 보통 호안끼엠에서 도보로 이동하실 경우에는 가정집이 많은 구역에 도착을 하게 되어서 카페가 많은 구역으로 마을을 구경하며 올라갑니다. 그랩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보통 두 구역의 중간 지점에 내려주는 편입니다 :)
위의 사진들은 호안끼엠에서 도보로 이동하여 도착한 곳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카페는 전혀없고, 사람사는 냄새만 나죠. 실제로 철길을 따라 걸으면 집안에서 쓰레기를 버리러 밖으러 나온다거나, 아니면 선풍기를 틀고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이 곳은 카페가 없기 때문에 카페가 많은 구역보다는 인적이 드문 편입니다. 그래서 기찻길이 길게 나있는 배경에 혼자 독사진을 찍는데는 최고의 장소에요.
이렇게 기찻길에 누워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카페 구역에서는 불가능하고 주택 구역에서만 가능합니다. 보시다시피 인적이 정말 드물기 때문이에요! 위의 사진은 영화 박하사탕을 모티브로 찍어보았지만, 택도 없었다고 합니다 :)
주택 구역을 벗어나면 이런 큰 길이 나와요! 이 큰 길을 넘어가면 바로 카페가 즐비한 기찻길 마을로 넘어가게 됩니다 :)
도착하면 가장 먼저 이 친구가 저희를 반깁니다. 그리고 기찻길을 따라 고개를 돌려보면 많은 인파들과 카페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
기찻길을 따라서 많은 벽화, 카페, 그리고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아직 햇빛이 뜨겁던 오후라서 인파가 그렇게는 많지 않았지만, 홀로 독사진 찍기에는 너무 힘든 환경입니다 :(
그렇지만 여자친구의 인생샷을 찍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저와 여자친구 둘다 만족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사진 찍을 때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게 불편했고, 여자친구만 사진에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지금 한국에서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보니까 사람들이 나와있는 모습 그 자체도 자연스러워서 정말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찻길 마을이라고 갔는데, 사람 하나도 없는 곧이라니 꼭 유령도시 같을 거 같아요 :(
여자친구 인생샷을 찍어주고 난 후에는 함께 다녀온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커플샷을 찍었습니다! 커플샷을 찍는 왼쪽에는 10분전의 저처럼 여자친구의 인생샷을 남겨주기 위해 백형이 열심히 사진기를 찰칵찰칵 하더군요. 백형도 좋은 인생샷을 건졌기를 응원합니다 :)
기찻길에는 깨알같은 사파버스 PPL 광고도 있었어요 :)
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는 루프탑도 있고, 기찻길을 바라보며 커피나 맥주도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백인들은 뭔가 후즐근하게 입고 앉아있는데 뭔가 파리에서 커피 마시는 것 같은 느낌도 들게 만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앉아서 먹으면 낚시 동호회에서 낚시 끝나고 앉아있는 동네 아저씨처럼 보일텐데... :(
아참 그리고 오른쪽 사진에 보면 기찻길을 건너가는 백인 여자 뒤에 베트남 현지인이 보이실텐데요, 바로 신발 클리닝 개인사업자세요. 카페에 앉아있거나 기찻길을 지나다니면 신발 클리닝 개인사업자분들이 말을 걸텐데요, 보통 신발을 닦아주고 말도 안되는 돈을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발이 상처를 입거나, 아니면 여러분들의 마음이 상처입을 수 있으니 최대한 좋게 말씀드려서 받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좀 더 뒤쪽으로 나오면 카페보다는 현지인들이 편하게 쉬고 있는 구역이 다시 나옵니다.
언젠가 다시 올 날을 생각하며 같은 곳을 향하는 발을 찍고는 우리는 근처의 카페에 앉았어요 :)
맥주는 아니고, 건전하게 콜라 한 잔씩 했읍니다 :) 사장님께서 무지 친절하셔서 덕분에 편하게 있었습니다. 기차가 혹시나 오지 않을까 무작정 기다렸는데 오지 않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아래 시간에만 기차가 온다고 하니, 다른 분들께서는 기차 시간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강아지가 뛰어가는 방향을 따라 우리는 다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출출하기도 하고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저희는 그랩을 타고 꽌 안 응온으로 가서 맛있는 밥을 먹고 그렇게 하노이 기찻길 마을의 방문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
이상 기찻길 마을 후기였습니다.
본인이 이런 분이라면 기찻길 마을을 꼭 가보시라!
- 하노이에서 인생샷을 찍고 싶은 사람!
- 하노이 왔는데 어디가야할지 모르겠는 사람!
- 하노이에서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
- 하노이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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