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 사파 익스 프레스? 침대 버스, 그린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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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 간단 정리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은 크게 기차를 타고 가는 법, 버스를 타고 가는 법이 있습니다. 기차는 여러번 갈아타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으며, 버스를 타면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것은 버스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버스를 타고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하노이 사파 가는 법, 알아보자!

    사파 마을은 기존부터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고산 휴양지로 자리 매김한 곳이었으나 한국인에게는 비교적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최근 여러 방송들에서 사파마을이 등장하게 되면서 한국인들이 사파마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종종 사파 마을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지만 큰 장벽이 하나 있습니다. 비행기로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하노이 같은 대도시를 경유해서 가야한다는 점이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스를 이용해 하노이에서 사파마을을 가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하노이 사파 가는 법, 크게 두 가지!

    기차타고 갈래? 버스타고 갈래?

    사파마을로 이동하는 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 첫번째는 하노이에서 라오까이로 기차를 타고 가서 라오까이에서 택시,버스를 타고 사파마을로 이동하는 법입니다. 저는 실제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갈아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 법 두번째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저는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버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하노이에서 사파로 바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이용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노이 사파 가는 법, 그린버스 타고 가자!

    제가 이용한 것은 그린버스입니다. 하노이↔ 사파 구간에서 사람을 운송하는 고속버스 업체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파 익스프레스만 그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실 수 있는데 사파 익스프레스 뿐만 아니라, 판시판 익스프레스, 그린 버스를 비롯한 많은 버스 업체들이 하노이 ↔ 사파 구간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제가 묵고 있는 호텔의 추천으로 그린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평점은 총 400명에 가까운 사람들에 4.6~4.8의 평점을 받아서 괜찮은 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가는 그린버스 예약하는 방법

    1. 그린버스 홈페이지 접속하기

    그린버스 홈페이지

    그린버스 사이트(http://greensapabus.com/)으로 들어가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면 위와 같이 Round-Trip(왕복)이냐, One-Way(편도)냐를 선택하는 창이 나옵니다. 사파에 눌러살지 않을 것이라면, Round-Trip을 눌러주세요!

     

     Bus Type은 9석 리무진, 19석 리무진, 침대 버스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침대 버스를 추천합니다. 하롱베이에 다녀왔을 때, 9석 리무진을 이용해보았는데 뒷자리에 걸리게 되면 별로였거든요. 반면에 이번에 처음 이용해본 침대 버스는, 무슨 침대가 마약인지 머리만 붙이면 잠을 잘 잤습니다. 하노이에서 사파 가는데 5~6시간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침대버스를 타는 것이 괜찮겠죠? 침대버스는 편도 가격으로 1인당 320,000동, 원화로 환산 시 16000원입니다. 

     

    그린버스 시간표

    저는 하노이에서는 오전에 일찍 출발해서 오후에 도착하는 7시, 돌아오는 것은 16시에 출발해서 20시에 도착하는 녀석으로 끊었습니다. 야간 버스를 타서 버스에서 잔다고 해도, 너무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그렇게 선택했습니다. 행선지 / 버스 종류 / 승객 수 / 돌아오는 일시 / 출발하는 일시를 선택한 후 Book Now(지금 예매)를 클릭해주세요.

    2. 아래 내용처럼 예매자 정보 기입하기

    그린버스 예매화면

    지금 예매를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제가 위에서 채운 것처럼 적당히 채워주시면 됩니다. 지불 방법은 사무실에서 지불합니다. 

    예매 성공 팝업창!

    이런 팝업창이 뜨게 되는데 그럼 예매가 성공된 것입니다. 아쉽게도 버스를 예매할 때 좌석은 예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참고. 버스 좌석표

    그린버스 좌석표

    버스 좌석은 다음과 같은데, 1층에 있는 좌석은 홀수, 2층에 있는 좌석은 짝수입니다. 마지막에 좌석 다섯 개는 2층 없이 1층으로만 되어 있어요! 혹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에어콘이 잘 나오는 2층을 추천합니다. 1층 같은 경우에는 에어콘과 거리가 살짝 있어서, 더울 가능성이 있는데 2층은 얼굴 바로 앞에 에어콘이 있어서 컨트롤이 가능하거든요 :) 


     

    하노이에서 사파마을 그린버스 타고 갔어요!

    하노이 → 사파 , 버스 탑승 장소

    하노이에서 사파로 가는 버스입니다. 따로 버스정류장은 없었고 하노이 호안끼엠 근처의 지정된 주소에서 모여서 사람들이 버스에 탑승합니다. 그랩 비용이 얼마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랩을 타고 버스 정류장까지 편하게 이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탔던 시각은 오전 7시인데요, 7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버스를 탈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가지고 있는 큰 짐들은 반드시 버스의 화물 짐칸에 넣어야 하고, 음식물을 가지고 탈 수 없기 때문에 이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탈 때는 신발을 벗게 하고 신발을 넣을 수 있게 비닐봉지를 제공 해줍니다 :)

    그린버스 2층 침대
    담요를 줍니다 :)
    좌측 A열, 가운데 B열, 우측 C열

    그린버스 내부의 모습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좌석표처럼 구성이 되어 있는데, 좌석 뒷쪽에 보이는 손잡이를 열면 신발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짐 없이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는 편인데, 저는 워커를 신고 갔다보니 신발 보관함에 보관이 안되어서 조금 불편했어요. 눕는 것은 키 177cm 정도 되는 제가 딱 누워서 자는데 불편함 없을 정도가 되었는데 키가 180cm를 넘어가시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참, 버스 내에 화장실이 있는 버스도 있긴 한데 이 버스는 내부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버스를 타시기 전에 수분 조절 같은 것들을 잘 하셔야 합니다. 하지 않으시면 지옥이 펼쳐집니다 :( 

     

    하노이 → 사파, 두번째 휴게소
    하노이 → 사파, 두번째 휴게소

     

    하노이에서 사파로 갈 때 소요되는 시간은 총 6시간인데, 그 중에 휴게소는 단 두 번을 들립니다. 제 경험과 다른 블로거분들의 경험을 종합해본 결과, 정차하는 휴게소는 동일하지는 않지만 얼추 2시간에 한번씩 휴게소에 들린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하노이에서 사파로 갈 때 두번째로 들렸던 휴게소였는데, 화장실의 비주얼이 가히 충격적입니다 -_-... 90년대 초반에나 보던 변기없이 방지턱만 살짝 파놓은 곳에서 바지를 내리고 조준하는 서로의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곳이 남자 화장실이었거든요...

     

    하노이 → 사파, 타임라인

    제가 하노이에서 사파로 갈 때의 타임라인입니다. 7시 10분경에 호안끼엠 호수에서 그린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첫번째 휴게소에 9시 24분 경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에서 10분 가량 휴식을 한 후에 또 2시간을 달려 11시 40분경에 두번재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10분 간의 휴식 후에 1시간 살짝 넘게 달려, 오후 1시에 사파마을에 도착했습니다 :) 저는 첫번째 휴게소에 도착하기 전에 너무너무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여러 블로그들을 검색하며 희망회로를 돌렸는데요... 부디 제 타임라인이 저처럼 급한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파마을 도착 직후. 수많은 환영인파(?)

    사파마을에 도착한 그린버스는 사파 호수 근처에 정차하는 것이 아니라, 그린버스 사무실에 정차를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여러 시간 수면 끝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내리게 되는데, 많은 소수 민족과 택시 기사들이 우리를 맞이하고자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어안이 벙벙한 상태가 됩니다. 이 때, 소수 민족에게 필요없는 악세서리를 구매한다거나 필요없는 택시를 탈 수 있는데, 노땡큐라고 먼저 말씀하시고 정신을 가다듬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다 도보로 걸을만한 곳에 호텔이 있기 때문에 굳이 택시를 탈 필요가 없으니, 우선 구글 지도를 펴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Eden Boutique Hotel에서 묵었는데, 15분 정도 걸려서 그냥 도보로 걸어갔습니다.


    사파에서 하노이로 그린버스 타고 돌아오기!

    그린버스 사무소

    사파에서 하노이로 돌아가는 날, 저는 다시 그린버스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버스를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번 버스도 세차하고 타이어도 교체해주는 것 같더군요. 하노이에서 사파로 올 때는 살짝 불안했는데, 사파에서 하노이로 다시 돌아갈 때는 안심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

    그린버스 데스크

    미리 예매를 해두었기 때문에, 그린버스 사무실에 있는 데스크로 갑니다. 데스크로 가서 제 탑승 시간과 탑승자 이름을 전달해주면 좌석 번호가 적혀있는 티켓을 건네줍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A6,B6이라는 좌석을 얻었는데 짝수라서 둘다 2층이었습니다. 예매한 순서대로 좋은 좌석으로 배정해주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

    그린버스 사무실 정원

    사무실은 척박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꾸며놔서 놀랐습니다. 정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꽃과 풀도 잘 관리되어 있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나름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출발 시각 전에 조금 일찍 도착하신 여행자가 잠깐 쉬고 있기에는 부담없더군요 :) 저는 30분 정도 햇빛을 맞으면서 머물렀습니다. 출발하기 5분 전에는 반드시 의무적으로 화장실을 다녀오시는 걸 잊지 마세요! 위험할 수 있어요!

    사파 → 하노이, 타임라인

    사파에서 하노이로 돌아올 때의 구글 지도 타임라인입니다. 4시 5분쯤에 사파에서 출발하여서, 첫번째 휴게소에는 오후 7시 2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휴식 시간은 30분정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 다음 휴게소는 8시 30분에 도착하여 10분 휴식 후 출발했습니다. 하노이에서는 처음 저희가 버스를 탓던 장소에 내려주는데, 하노이에 도착한 시간은 10시쯤이네요 :)

    사하 → 하노이, 첫번째 휴게소
    사하 → 하노이, 두번째 휴게소

    사파에서 하노이로 돌아올 때, 휴게소에 내리자마자 드는 느낌은... "와~ 진짜 덥네. 어떻게 또 하노이에 있지?"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만큼 사파가 시원했을 수도, 아니면 하노이에 가까워질수록 덥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 휴게소에서 입맛이 돌기는 했는데 여기서 무엇을 먹었다가 또 버스 내에서 화장실 욕구 때문에 고통을 받을까 무서워 간단하게 아이스크림만 사먹었습니다. 아참,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돈을 내야하는데요 보통 2~3000동 정도가 필요합니다. 미리 작은 돈을 준비해가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

    하노이로 돌아온 날 :)

    이렇게 사파에서 하노이를 왕복한 후기를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 그린버스를 이용해본 소감은 "괜찮았다!"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침대가 나름 편안해서 이동할 때 좋았던 거 같아요. 누워서 잠깐만 눈붙이면 1시간씩 사라지는데, 잠에 예민한 제가 잠을 잘 청할 수 있다는 것은 버스의 승차감이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이렇게 눈을 붙일 때마다,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 물론, 호텔로 가서 피곤에 쩔어서 다시 잠을 잤던 것은 안 비밀! 제 개인적으로는 사파에서 하노이로 가시는 분이라면, 사파 익스프레스 대신에 그린버스를 이용하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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