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맛집 - Banh Mi 25 (반미 25) / 깔끔한 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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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0대 거리 음식, 베트남 반미

    베트남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쌀국수, 분짜, 그리고 반미! 반미는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를 받던 시기 시작되었다고 해요. 그 때 바게트빵이 베트남으로 들어왔고 처음에는 베트남 부유층 위주로 바게뜨빵을 연유에 찍어먹는 것으로 시작,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베트남 고유의 식재료를 채워넣은 반미 샌드위치로 발전했다고 하네요. 세계 10대 거리 음식으로 뽑히기도 한 반미! 그렇기 때문에 하노이에 왔다면 반미를 꼭 먹어봐야죠!

    구글 지도에 평가되어있는 3123개의 리뷰 결과, 무려 4.4/5.0의 점수를 받고 있는 맛집 Banh Mi 25(반미 25). 일전에 백종원씨가 다녀가고 입소문을 타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해진 곳이라고 해요. 이런 곳이라면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가야하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반미 25는 도보 1분으로 2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곳은 1층에 있는 반미 25인데요, 여기서 먹고 싶은 반미를 주문합니다. 

    1층에 있는 가게에서 반미를 주문하고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가게에 가서 기다리면 종업원이 만들어진 반미를 서빙해주는 방식이에요. 

    탁 트인 공간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멍~하니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공간이에요. 제가 처음에 갔을 때는 여기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반미 하나 물고 멍 때리고 먹었죠 (현실은 머리 눌린 아저씨)

    1층 가게가 꽉 찼다면, 주문받는 건물에서 11시 방향으로 1분만 걸어가면 2층에 위치한 반미 25가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가보니까, 손님들이 너무 많이 와서 확장을 했더군요! 2층에 있는 반미25는 2층 건물 내에서 주문을 하고, 음식을 서빙을 받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번에는 2층에 있는 반미집에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위 사진은 반미25의 메뉴판입니다. 돼지고기, 닭, 소고기, 그리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반미로 나뉘어져 있는데 반미마다 안의 내용물을 원하는대로 정해서 먹을 수 있어요.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죠. 그리고 호불호가 갈리는 오이, 고수, 당근 같은 것들을 주문할 때 말씀드리면 빼고 만들어 주셨어요. 쉽게 말하자면 베트남판 서브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4명이었던 저희 일행은 소고기 반미 1번 2개, 돼지고기 반미 6번을 2개씩 시켰어요. 다 합쳐서 13만동으로 원화로 치면 6500원입니다. 4명이서 6500원에 한 끼면 엄청 싸죠?ㅎㅎ 

    #자유로운 토핑 #1인당 2000원도 안됨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저희는 2층에서 한 층 더 올라온 다락방 같은 곳에 있었어요. 항상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베트남은 빈티지하지만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층에는 테라스 쪽도 있어서, 경치와 함께 반미를 즐길 수 있었는데 인테리어가 감각적으로 잘 되어 있고 깔끔해서 연인과 함께 와도 좋을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시킨 반미 4개와 하노이 맥주가 나왔습니다. 네 명이서 나눠먹기 편하게 반미의 가운데 부분을 커팅해달라고 했어요. 한 사람당 두 메뉴씩 맛보고 싶었거든요 ㅎㅎ. 따로 주문할 때 커팅 해달라고 하지 않으면 바게뜨빵 하나를 통째로 들고 먹을 수 있도록 해서 나와요!

    #커팅 가능 # 커팅하면 2개로 냠냠

    고기, 오이, 햄, 그리고 각종 야채를 양껏 넣어서 만들어주셨어요. 저희는 고수를 빼달라고 했는데, 고수까지 들어갔으면 더 푸짐하게 만들어졌을 것 같아요. 일행 중에 고수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고수가 다 빠졌다고 카운터에 가서 고수를 달라고 했었죠 -_-... 결국 고수를 잎째로 받아와서 반미 한 입 물고, 고수 뜯어먹고 그렇게 먹던데... 그런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고수 빼주세요 #고수 잎 주세요

    이 가게의 반미를 한 입 베어물어보니, 겉은 엄청 빠삭한 바게뜨인데 안쪽은 너무너무 부드러웠고,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양도 넉넉하게 주는 편이라 성인 남자 한 명이 먹어도 어느 정도 배가 차더군요! 딱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으로 가볍게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부드러움 빠삭함의 공존 실화 #하나면 충분해요

    반미를 하나씩 뚝딱 먹고 우리 일행은 동쑤원 시장으로 발걸음을 향했지요. 베트남 참 더운 나라죠? 덥다 보니까 하루종일 돌아 다닐 수 없는 노릇, 그렇다면 더위를 피하는,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잠깐씩 들려서 반미도 먹구 시원한 음료수 한 잔 마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게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서 사진 찍기도 정말 이쁘구요 :) 


    하노이에 방문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1) 상호 : Banh Mi 25
    2) 주소 : 25 Hàng Cá, P,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3) 영업시간 : 월-토 07:00 ~ 21:00 / 일 07:00 ~ 19:00
    4) 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HS9ai
    5) 가격대 : 3000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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