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민이 뜻, 바로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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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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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이 뜻, 무슨 말이야?
저는 나이가 조금 들어서, 최근 유행어를 따라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뻐정'이라는 말을 듣고 벙찐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잼민이"라는 단어가 종종 들려오더라구요. 유행어라는 것이 일부 사람들만 쓰는 것도 있지만, 잼민이는 유투브나 인터넷 등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니 저빼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 같았습니다. 그래서 박탈감을 느낀 저는 제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잼민이 뜻에 대해 유래와 사용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잼민이 뜻, 바로 이거!
잼민이의 뜻은 우리가 어렸을 때 초등학생들을 얕잡아 부르던 "초딩"과 동일한 말입니다. 요즘 온라인 상에서는 초딩이라는 말보다는 '잼민이'라는 말을 더 대중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딩이라는 말이 인터넷이 처음으로 확산되던 2000년대에 초등학생들을 얕잡아 부르던 단어였다면, 2010년 후반대에는 '잼민이'라는 단어가 등장해 '초딩'이라는 단어를 대체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잼민이 뜻, 유래는 어디서?
잼민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던 곳은 '트위치'라는 곳입니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에게는 낯설은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 트위치를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플랫폼과 비교해서 말씀드리면, 트위치는 미국판 아프리카 TV라고 보시면 됩니다.
트위치는 미국의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및 인터넷 방송 플랫폼입니다. 트위치는 주로 외국의 게이머나 스트리머들이 게임 방송을 스트리밍하는 것으로 유명한 플랫폼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예전에 아프리카 TV에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트위치에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짬타수아나 케인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잼민이라는 단어는 트위치의 투네이션이라는 서비스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투네이션 서비스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 1000원을 기부하면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방송 중에 그 텍스트가 누군가의 목소리로 읽어지는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투네이션에는 '민재'라는 귀여운 목소리를 가진 아이의 목소리 버전도 있었는데, 한 투네이션 제작자가 '민재'의 이름을 뒤집어 '재민'이라는 버전의 투네이션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아이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것과는 이질적인 텍스트 내용(보통 강하게 표현하시죠)이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이런 이유 때문에'잼민'이라는 말은 하나의 유행어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잼민이 뜻, 어떻게 쓸까요?
잼민이는 주로 게임과 인터넷 채팅, 유투브 댓글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게임을 할 때.
게임을 할 때, 어린애처럼 떼를 쓰거나 하는 행동을 할 때 쓰는 말
예) 잼민이 급식 더 먹고 와~
예) 잼민이야? 왜 이렇게 찡찡거려?
▶ 중고나라, 당근마켓에서
키보드 팝니다. 잼민이랑은 거래 안합니다. (초딩이랑은 거래 안합니다.)
사기 친 잼민이랑 경찰서에서 정모하고 왔습니다. (사기 친 초딩이랑 경찰서에서 정모하고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잼민이의 뜻과 유래, 사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인터넷 문화가 더욱 많이 발달하면서 우리가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젊다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놓치면 뒷떨어지게 되는 그들의 언어 생활. 함께 알아나가봐요 :)